황현정 앵커 :
충남 부여 능산리 백제고분군에서 백제시대 부부의 합장유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굴돼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주 방송국 박종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종오 기자 :
백제시대 부부합장 인골이 발굴된 53호 고분입니다 이곳에서 발굴됨 인골은 사람의 형태를 거의 완벽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남녀를 구분할 수 있는 이 유골은 남자의 경우 신장이 170cm안팎의 40대로 추정되고 여자는 신장 160cm정도의 20, 30대로 추정됩니다. 남녀 합장묘인 이 고분은 전형적인 백제 석실분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제유골이 천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어느 정도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석실 사이사이에 점성이 아주강한 흙으로 안팎의 공기가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맹식 (부여문화재 연구소장) :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까지 조사된 백제 어느 고분에서 나온 그러한 것에 비해서도 학술적으로 또는 당시^백제인들 충4히 알 수 있는
박종오 기자:
또 인근 고분에서는 귀족부부 한 쌍의 은제 관모장식과 요대장식 등도 함께 출토됐습니다. 이처럼 백제시대 매장풍습과 복식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완형에 가깝게 출토된 것은 백제유적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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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 부여 백제고분군에서 백제시대 유골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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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5-12-19 21:00:00
황현정 앵커 :
충남 부여 능산리 백제고분군에서 백제시대 부부의 합장유골이 거의 완전한
형태로 발굴돼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공주 방송국 박종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박종오 기자 :
백제시대 부부합장 인골이 발굴된 53호 고분입니다 이곳에서 발굴됨 인골은 사람의 형태를 거의 완벽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보존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남녀를 구분할 수 있는 이 유골은 남자의 경우 신장이 170cm안팎의 40대로 추정되고 여자는 신장 160cm정도의 20, 30대로 추정됩니다. 남녀 합장묘인 이 고분은 전형적인 백제 석실분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6세기 말에서 7세기 초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백제유골이 천년이 훨씬 지났는데도 어느 정도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은 석실 사이사이에 점성이 아주강한 흙으로 안팎의 공기가 차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최맹식 (부여문화재 연구소장) :
완전한 상태로 남아있기 때문에 아마 지금까지 조사된 백제 어느 고분에서 나온 그러한 것에 비해서도 학술적으로 또는 당시^백제인들 충4히 알 수 있는
박종오 기자:
또 인근 고분에서는 귀족부부 한 쌍의 은제 관모장식과 요대장식 등도 함께 출토됐습니다. 이처럼 백제시대 매장풍습과 복식을 연구할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완형에 가깝게 출토된 것은 백제유적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백제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종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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