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7점 하락

입력 1995.12.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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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9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채점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7점 가량 떨어져서 이번 시험이 대단히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과거 150점 이상 상위권에 속했을 학생들이 중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중.상위권 대학들의 입시경쟁이 대단히 치열히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대입 수험생들의 대학 수학능력 시험 점수가 예상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평균점수는 2백점 만점에 92.12점 지난해에 비해 7.28점 낮아졌습니다. 인문계가 92.30이고 자연계 94.17 그리고 예체능계가 81.533입니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160점 이상 얻은 수험생은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만 3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130점에서 160점 사이는 7만8천여 명 역시 3만6천여 명 적습니다. 반면에 백점에서 130점 사이 수험생은 23만여 명으로 오히려 3천여 명 늘었습니다. 두터워진 중.하위권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른바 명문대학 합격선은 떨어지고 중.하위권 대학은 경쟁이 예년에 비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한 상위 50%대의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115.16 자연계 118.86 예체능계 99.77점입니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94.06 재수생은 88.75점으로 재학생이 높습니다.


문용린 (수능시험 채점위원장) :

고등학교 교육현장이 주입식 입시교육에서 탈피해서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많이 옮겨갔기 때문에 이제는 암기위주의 수업이나 재수 이런 것들이 성적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아닌가.


권순범 기자 :

남학생 평균점수는 92.04점 여학생은 92.23점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늦어도 모레까지는 출신학교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받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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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균 7점 하락
    • 입력 1995-12-2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96학년도 대입 수능시험 채점결과가 오늘 발표됐습니다. 지난해보다 평균점수가 7점 가량 떨어져서 이번 시험이 대단히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서 과거 150점 이상 상위권에 속했을 학생들이 중위권으로 떨어지면서 중.상위권 대학들의 입시경쟁이 대단히 치열히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대입 수험생들의 대학 수학능력 시험 점수가 예상대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평균점수는 2백점 만점에 92.12점 지난해에 비해 7.28점 낮아졌습니다. 인문계가 92.30이고 자연계 94.17 그리고 예체능계가 81.533입니다. 특히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점수 하락폭이 두드러집니다. 160점 이상 얻은 수험생은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만 3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130점에서 160점 사이는 7만8천여 명 역시 3만6천여 명 적습니다. 반면에 백점에서 130점 사이 수험생은 23만여 명으로 오히려 3천여 명 늘었습니다. 두터워진 중.하위권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입시에서는 이른바 명문대학 합격선은 떨어지고 중.하위권 대학은 경쟁이 예년에 비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4년제 대학에 지원 가능한 상위 50%대의 평균점수는 인문계가 115.16 자연계 118.86 예체능계 99.77점입니다. 재학생 평균점수는 94.06 재수생은 88.75점으로 재학생이 높습니다.


문용린 (수능시험 채점위원장) :

고등학교 교육현장이 주입식 입시교육에서 탈피해서 사고력 중심 교육으로 많이 옮겨갔기 때문에 이제는 암기위주의 수업이나 재수 이런 것들이 성적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게 아닌가.


권순범 기자 :

남학생 평균점수는 92.04점 여학생은 92.23점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수험생들은 늦어도 모레까지는 출신학교 등을 통해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받습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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