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일본, 북한 쌀 추가지원 논의

입력 1995.1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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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가 해결됨에 따라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세 나라는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 문제 등 포괄적인 대북정책을 종합 조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이현주 기자 :

마침 우성호 선원 송환이 이뤄진 오늘 열린 한일 아.주국장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세 나라간 조율의 필요성이 당장 제기됐습니다.


김하중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

대북 쌀 지원 문제라든지 일북 수교교섭과 관련해서 현재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앞으로 하여튼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을 해나가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이현주 기자 :

오늘 회의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미.일 세 나라는 다음달 24일과 25일 이틀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한의 쌀 지원 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고위급 긴급 전략조율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성호 선원을 송환한 북한의 조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의제 우리 측에서는 이재춘 외무1차관보가 참석합니다. 과연 북한의 식량난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도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는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합니다. 야나이 외무성 심의관을 보내는 일본은 과연 북한에 대해 추가 쌀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인가 가 관심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추가 쌀 지원 여부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 달려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미국 일본의 공조체제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식량난 등에 대한 심각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협의에서 추가 쌀 지원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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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미국-일본, 북한 쌀 추가지원 논의
    • 입력 1995-12-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처럼 우성호 선원 송환문제가 해결됨에 따라서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일본 등 세 나라는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 문제 등 포괄적인 대북정책을 종합 조율하는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이현주 기자 :

마침 우성호 선원 송환이 이뤄진 오늘 열린 한일 아.주국장 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쌀 추가지원과 관련한 한.미.일 세 나라간 조율의 필요성이 당장 제기됐습니다.


김하중 (외무부 아시아.태평양 국장) :

대북 쌀 지원 문제라든지 일북 수교교섭과 관련해서 현재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 앞으로 하여튼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을 해나가겠다 이렇게 강조를 했습니다.


이현주 기자 :

오늘 회의뿐만 아니라 실제로 한.미.일 세 나라는 다음달 24일과 25일 이틀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북한의 쌀 지원 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고위급 긴급 전략조율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우성호 선원을 송환한 북한의 조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하는 것이 핵심의제 우리 측에서는 이재춘 외무1차관보가 참석합니다. 과연 북한의 식량난은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도 관심사입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측에서는 윈스턴 로드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참석합니다. 야나이 외무성 심의관을 보내는 일본은 과연 북한에 대해 추가 쌀 지원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인가 가 관심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추가 쌀 지원 여부는 북한의 태도 변화에 달려있다는 정부의 기존 입장과 이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미국 일본의 공조체제에는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식량난 등에 대한 심각성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협의에서 추가 쌀 지원에 대한 긍정적 검토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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