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늘 원서접수가 마감된 대학 가운데는 이른바 중위권 대학들이 다수 몰려 있습니다. 소신 지원이 두드러졌던 상위권 대학들의 접수창구와는 달리 일부대학에서는 막판 소나기 지원 등으로 해서 접수창구가 대단히 큰 혼잡을 빚었다는 소식입니다.
연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규선 기자 :
혹시라도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지나 않을까? 원서접수 현황을 알려주는 강의실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어디에 원서를 넣으면 합격을 할 수 있을지, 함께 나온 부모님과 머리를 맞대 봅니다. 까치발에 길게 목을 빼고 화면을 쳐다 보지만 아직은 결정을 못한듯 애태우는 빛이 역력합니다.
⊙이수정 (수험생) :
마지막으로 경쟁률 봐서요 지원할려고, 지금 경쟁률 보러 왔어요.
⊙연규선 기자 :
접수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초조해집니다. 핸드폰이 있는 사람은 수시로 접수상황을 전하기라도 하지만 그마저 없는 사람은 순서를 기다리며 공중전화 앞에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스피커를 통해 발표된 경쟁률을 듣고 서둘러 지원단위를 바꿔 적는 수험생도 눈에 띕니다.
⊙김대두 (수험생) :
두군데는 안전빵으로 지원하고요. 한군데 정도는 상위대학으로 터무니 없이 지원하는 배짱 지원이...
⊙연규선 기자 :
접수창구 밖에는 예비선배들의 홍보전이 한창입니다. 새내기 후배들에게 학과를 알리려는 선배들의 애착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없습니다. 이제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망설이다 허둥대며 뛰어들어오는 수험생들의 모습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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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대학 막판 소나기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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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1-06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늘 원서접수가 마감된 대학 가운데는 이른바 중위권 대학들이 다수 몰려 있습니다. 소신 지원이 두드러졌던 상위권 대학들의 접수창구와는 달리 일부대학에서는 막판 소나기 지원 등으로 해서 접수창구가 대단히 큰 혼잡을 빚었다는 소식입니다.
연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연규선 기자 :
혹시라도 지원하려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높지나 않을까? 원서접수 현황을 알려주는 강의실에는 수험생들과 학부모들로 빈자리가 없습니다. 어디에 원서를 넣으면 합격을 할 수 있을지, 함께 나온 부모님과 머리를 맞대 봅니다. 까치발에 길게 목을 빼고 화면을 쳐다 보지만 아직은 결정을 못한듯 애태우는 빛이 역력합니다.
⊙이수정 (수험생) :
마지막으로 경쟁률 봐서요 지원할려고, 지금 경쟁률 보러 왔어요.
⊙연규선 기자 :
접수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초조해집니다. 핸드폰이 있는 사람은 수시로 접수상황을 전하기라도 하지만 그마저 없는 사람은 순서를 기다리며 공중전화 앞에서 발을 동동 구릅니다. 스피커를 통해 발표된 경쟁률을 듣고 서둘러 지원단위를 바꿔 적는 수험생도 눈에 띕니다.
⊙김대두 (수험생) :
두군데는 안전빵으로 지원하고요. 한군데 정도는 상위대학으로 터무니 없이 지원하는 배짱 지원이...
⊙연규선 기자 :
접수창구 밖에는 예비선배들의 홍보전이 한창입니다. 새내기 후배들에게 학과를 알리려는 선배들의 애착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 없습니다. 이제 마감시간, 마지막까지 망설이다 허둥대며 뛰어들어오는 수험생들의 모습은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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