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거래위원회 업무계획 발표; 재벌기업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입력 1996.01.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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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재벌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의 고삐를 강화하겠다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기업의 사기를 되살리려는 정부의 최근 노력과는 별도로 공정한 경제질서를 위한 심판관의 역할을 철저히 다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확정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재벌기업의 세무보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재벌들이 계열사간에 서로 빚 보증을 서고 은행돈을 독식하는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93년이후 처음으로 재벌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의 부정축재 사건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등, 기업의 검은 거래도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 :

앞오르는 이제 투명한 경영을 하도록 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데 상당히 지장이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송종문 기자 :

부총리가 전경련 회장단을 만나는 등, 위축된 재계를 다루려는 일련의 정부 움직임에 안도의 한숨을 쉬던 재계로서는 공정위의 이같은 정책방향에 불안을 느낄만도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경제력 집중 업태실책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억누르려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 :

규제적인 의미가 아니고 오히려 자유로운 경쟁을 그리고 공정하게 하는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기능이다.


⊙송종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정부와 재계의 협조적인 관계가 과거의 정경유착과는 다른 것처럼 재벌정책도 결코 재벌 길들이기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촉진해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임을 강조 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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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거래위원회 업무계획 발표; 재벌기업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 입력 1996-01-1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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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재벌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한 감시의 고삐를 강화하겠다는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 했습니다. 기업의 사기를 되살리려는 정부의 최근 노력과는 별도로 공정한 경제질서를 위한 심판관의 역할을 철저히 다하겠다는 의지입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확정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재벌기업의 세무보증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재벌들이 계열사간에 서로 빚 보증을 서고 은행돈을 독식하는 행위를 철저히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또, 93년이후 처음으로 재벌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조사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의 부정축재 사건과 관련해 비자금 조성 등, 기업의 검은 거래도 근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 :

앞오르는 이제 투명한 경영을 하도록 해나가야 될 것입니다.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고서는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데 상당히 지장이 있을 걸로 생각이 됩니다.


⊙송종문 기자 :

부총리가 전경련 회장단을 만나는 등, 위축된 재계를 다루려는 일련의 정부 움직임에 안도의 한숨을 쉬던 재계로서는 공정위의 이같은 정책방향에 불안을 느낄만도 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러한 경제력 집중 업태실책이 자유로운 기업 활동을 억누르려는 것이 결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표세진 (공정거래위원장) :

규제적인 의미가 아니고 오히려 자유로운 경쟁을 그리고 공정하게 하는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기능이다.


⊙송종문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정부와 재계의 협조적인 관계가 과거의 정경유착과는 다른 것처럼 재벌정책도 결코 재벌 길들이기가 아니라 공정한 경쟁을 촉진해 우리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임을 강조 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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