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FIFA에 2002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제의

입력 1996.01.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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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최근 국제 축구연맹 FIFA에 2002년 월드컵 남북공동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물어온 사실이 밝혀져서 지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한ㆍ일간의 유치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시각인 것 같습니다만은 그러나 일을 어렵게 만들고 또, 훼방을 놓기 위한 술수일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도 없질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영문 기자 :

북한이 지난 8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국제 축구연맹에 남북한이 2002년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FIFA가 오늘오전 북한축구협회에 보낸 회신을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옴으로써 확인 됐습니다. FIFA는 이와 관련해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자는 북한의 제의는 대한축구협회와 직접 협의할 사안이라고 북한에 회신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진 (대한축구협회부회장) :

하나의 중요한 사태 진전이라고는 보여집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매우 신중을 요하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박영문 기자 :

관계자는 또, 북한이 뒤늦게 남북 공동개최를 제의한 것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을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93년 동아시아 경제대회이후 줄곧 국제대회에 불참해오다 최근 애틀란타 올림픽 참가를 뒤늦게 결정하는 등, 대외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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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FIFA에 2002년 월드컵 남북공동개최 제의
    • 입력 1996-01-1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북한이 최근 국제 축구연맹 FIFA에 2002년 월드컵 남북공동 개최에 대한 의견을 물어온 사실이 밝혀져서 지금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한ㆍ일간의 유치경쟁에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시각인 것 같습니다만은 그러나 일을 어렵게 만들고 또, 훼방을 놓기 위한 술수일 수도 있다는 그런 분석도 없질 않습니다.

보도에 박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영문 기자 :

북한이 지난 8일과 15일 두차례에 걸쳐 국제 축구연맹에 남북한이 2002년 월드컵 축구 공동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FIFA가 오늘오전 북한축구협회에 보낸 회신을 대한축구협회에 알려옴으로써 확인 됐습니다. FIFA는 이와 관련해 2002년 월드컵을 공동개최하자는 북한의 제의는 대한축구협회와 직접 협의할 사안이라고 북한에 회신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북한의 제의에 대해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상진 (대한축구협회부회장) :

하나의 중요한 사태 진전이라고는 보여집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것은 더 사태의 추이를 지켜봐야 하지 매우 신중을 요하는 문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박영문 기자 :

관계자는 또, 북한이 뒤늦게 남북 공동개최를 제의한 것은 최근 악화일로에 있는 경제난과 국제적 고립을 타파하기 위한 자구책인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93년 동아시아 경제대회이후 줄곧 국제대회에 불참해오다 최근 애틀란타 올림픽 참가를 뒤늦게 결정하는 등, 대외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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