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여당-야당간 비난전 가열

입력 1996.01.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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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가 확정되고 또 여야 각 당이 본격적인 총선태세에 들어가면서 여야간 또 야당간의 비난전이 가일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마치 팔을 걷어부치고 멱살잡이라도 할 그런 태세입니다. 외부인사 영입과정에서의 극좌 극우 논쟁에서 부터 내각제 음모설까지 상호 비난의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다수의석을 차지 하지 못할 경우 자민련과 내각제를 구상할 것이라는 여권의 내각제 음모설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대변인) :

내각제로 개헌을 해가지고 이것이 구체적으로 여권내 4인방 6인방에서 거론이 되고 있고 연구검토 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날조된 유언비어라고 반격했습니다.


⊙손학규 (신한국당대변인) :

오직 대권욕에 사로잡혀 근거없는 사실을 날조 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

자민련 역시 가능성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집권당 2중대설에 시달려온 민주당은 신한국당이 민주당 인사를 빼내가려 한다면서 오늘도 영입시비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원기 (민주당공동대표) :

가족관계를 동원해 가지고 압력을 넣어가지고 그래서 입당을 권유하고


⊙심재철 (신한국당부대변인) :

우리 당이 민주당을 고사시키기 위한 음모를 하고 있는 것처럼 음해성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김정훈 기자 :

강삼재 총장은 특히 강원도 원주대회에서 이회창 박찬종씨의 입당은 신한국당의 개혁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고양대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김 청산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신한국당에 들어간 것은 모순이라며 신한국당 영입작업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보수논쟁도 가열돼서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가 자민련의 보수는 수구적 보수라며 김종필 총재에게 화살을 돌리자 자민련의 고순례 부대변인은 자민련만이 20-30대의 건강한 보수까지 끌어안는 보수의 중심세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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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 총선; 여당-야당간 비난전 가열
    • 입력 1996-01-25 21:00:00
    뉴스 9

선거구가 확정되고 또 여야 각 당이 본격적인 총선태세에 들어가면서 여야간 또 야당간의 비난전이 가일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마치 팔을 걷어부치고 멱살잡이라도 할 그런 태세입니다. 외부인사 영입과정에서의 극좌 극우 논쟁에서 부터 내각제 음모설까지 상호 비난의 수위가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정훈 기자 :

국민회의는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이 다수의석을 차지 하지 못할 경우 자민련과 내각제를 구상할 것이라는 여권의 내각제 음모설을 또다시 제기했습니다.


⊙박지원 (국민회의대변인) :

내각제로 개헌을 해가지고 이것이 구체적으로 여권내 4인방 6인방에서 거론이 되고 있고 연구검토 되고 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이에 대해 신한국당은 날조된 유언비어라고 반격했습니다.


⊙손학규 (신한국당대변인) :

오직 대권욕에 사로잡혀 근거없는 사실을 날조 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

자민련 역시 가능성 없는 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집권당 2중대설에 시달려온 민주당은 신한국당이 민주당 인사를 빼내가려 한다면서 오늘도 영입시비를 들고 나왔습니다.


⊙김원기 (민주당공동대표) :

가족관계를 동원해 가지고 압력을 넣어가지고 그래서 입당을 권유하고


⊙심재철 (신한국당부대변인) :

우리 당이 민주당을 고사시키기 위한 음모를 하고 있는 것처럼 음해성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입니다.


⊙김정훈 기자 :

강삼재 총장은 특히 강원도 원주대회에서 이회창 박찬종씨의 입당은 신한국당의 개혁이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고양대회에서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3김 청산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신한국당에 들어간 것은 모순이라며 신한국당 영입작업을 강도높게 비난했습니다. 보수논쟁도 가열돼서 신한국당의 김윤환 대표가 자민련의 보수는 수구적 보수라며 김종필 총재에게 화살을 돌리자 자민련의 고순례 부대변인은 자민련만이 20-30대의 건강한 보수까지 끌어안는 보수의 중심세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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