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대학입시, 서울대 합격선 크게 올라

입력 1996.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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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전기대학교 입시 가운데 서울대학교가 오늘 마지막으로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합격자 평균점수가 크게 오르고 재수생 합격이 늘어나는가 하면은 여학생 합격자들이 대거 배출된 점 또 그리고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교 등 특수고의 돌풍이 지난해에 이어서 계속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그럽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흥철 기자 :

본고사가 예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대 합격자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인문계 합격자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25.8점이 오른 832.3이었고 자연계는 10점 가량 올라 805.3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수학Ⅱ를 제외한 Ⅰ이나 제2외국어 영어 등등이 작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이흥철 기자 :

천점 만점에 8백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고도 불합격한 수험생은 인문계가 660여명 자연계도 48명이나 됐습니다. 합격선은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와 경제학부 등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835점에서 830점 사이로 지난해보다 25점 가량 올랐고 자연계는 의예과 등이 810점 안팎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자연계 하위권 학과의 경우 45점가량 합격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고대나 포항공대 등 이들 대학에 합격할 만한 학생들이 서울대 하위학과를 복수지원함으로 해서 이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복수지원제 확대에 따라 응시기회가 늘면서 6년동안 계속 줄었던 재수생의 합격자 비율이 올해는 다시 늘었습니다. 특수 목적고 출신의 합격자가 올해도 많았습니다. 과학고와 외국어 고등학교 등 특수고가 최다합격자를 내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학고의 경우 3학년 학생의 89%가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여학생 합격자의 비율도 다소 늘어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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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대학입시, 서울대 합격선 크게 올라
    • 입력 1996-01-30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전기대학교 입시 가운데 서울대학교가 오늘 마지막으로 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합격자 평균점수가 크게 오르고 재수생 합격이 늘어나는가 하면은 여학생 합격자들이 대거 배출된 점 또 그리고 외국어 고등학교와 과학고교 등 특수고의 돌풍이 지난해에 이어서 계속된 것도 두드러진 현상이라고 그럽니다.

이흥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흥철 기자 :

본고사가 예년에 비해 비교적 쉽게 출제되면서 서울대 합격자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인문계 합격자 평균점수는 지난해보다 25.8점이 오른 832.3이었고 자연계는 10점 가량 올라 805.3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

수학Ⅱ를 제외한 Ⅰ이나 제2외국어 영어 등등이 작년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그렇게 분석이 됩니다.


⊙이흥철 기자 :

천점 만점에 8백점 이상의 고득점을 하고도 불합격한 수험생은 인문계가 660여명 자연계도 48명이나 됐습니다. 합격선은 인문계의 경우 법학과와 경제학부 등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835점에서 830점 사이로 지난해보다 25점 가량 올랐고 자연계는 의예과 등이 810점 안팎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자연계 하위권 학과의 경우 45점가량 합격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고대나 포항공대 등 이들 대학에 합격할 만한 학생들이 서울대 하위학과를 복수지원함으로 해서 이들로 인해 전체적으로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복수지원제 확대에 따라 응시기회가 늘면서 6년동안 계속 줄었던 재수생의 합격자 비율이 올해는 다시 늘었습니다. 특수 목적고 출신의 합격자가 올해도 많았습니다. 과학고와 외국어 고등학교 등 특수고가 최다합격자를 내 1위에서 5위까지를 모두 차지했습니다. 특히 서울과학고의 경우 3학년 학생의 89%가 서울대에 합격했습니다. 여학생 합격자의 비율도 다소 늘어 전체의 25%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이흥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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