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총선; 여당-야당 공약개발 경쟁

입력 1996.02.1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55일 앞으로 다가온 15대 총선의 본격적인 득표전에

앞서서 여당ㆍ야당 각당이 지금 구체적인 공약개발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두드러진 정치쟁점이 없기 때문에 공약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더 커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신한국당은 공약 개발에서 국민들이 교통이나 건축

세제 분야 등,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불편을 줄이고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 공약도 마련중인데 특히, 교통과 환경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수도권 공략이 핵심입니다. 신한국당은 오늘 당정회의를 열어 토지거래 허가지역안의 농지거래를 더욱 완화해 나가기로 결정하는 등, 분야별 당정회의를 통해 현실성을 검증받은 총선공약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윤환 대표위원도 서울 송파구의 양로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노인연금제 실시 등, 노인 복지정책 개발을 약속 했습니다.

★김대중 총재 연두회견을 통해 경제 제일주의를 정책기조로 밝힌 국민회의는 공약도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부로의 승격과 신용대출 확대 등, 중소기업 회생방안, 물가안정과 농가부채 탕감, 체제개편 등, 서민경제 활성화가 공약의 주요 내용입니다. 경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총재는 오늘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제값 받기와 유통구조의 개선을 약속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치개혁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 했습니다. 특별검사제 도입과 인사 탕평책 실시, 감사원의 국회소속 입안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교통과 경제 복지 등,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민련은 내각제를 기본 논리로 작은 약속, 큰 실천이라는 구호아래 공약을 개발중인데 특히, 권역별 공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나누어 활용할 공약과 홍보포스터 개발을 위해 선진국의

사례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처럼 각 정당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은 엇비슷한 구호성 내용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5대총선; 여당-야당 공약개발 경쟁
    • 입력 1996-02-1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55일 앞으로 다가온 15대 총선의 본격적인 득표전에

앞서서 여당ㆍ야당 각당이 지금 구체적인 공약개발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두드러진 정치쟁점이 없기 때문에 공약의 중요성이 어느때보다도 더 커졌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신성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성범 기자 :

신한국당은 공약 개발에서 국민들이 교통이나 건축

세제 분야 등,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불편을 줄이고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푸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 공약도 마련중인데 특히, 교통과 환경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수도권 공략이 핵심입니다. 신한국당은 오늘 당정회의를 열어 토지거래 허가지역안의 농지거래를 더욱 완화해 나가기로 결정하는 등, 분야별 당정회의를 통해 현실성을 검증받은 총선공약을 다음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김윤환 대표위원도 서울 송파구의 양로원과 요양원을 방문해 노인연금제 실시 등, 노인 복지정책 개발을 약속 했습니다.

★김대중 총재 연두회견을 통해 경제 제일주의를 정책기조로 밝힌 국민회의는 공약도 경제분야에 집중돼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의 부로의 승격과 신용대출 확대 등, 중소기업 회생방안, 물가안정과 농가부채 탕감, 체제개편 등, 서민경제 활성화가 공약의 주요 내용입니다. 경제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있는 김대중 총재는 오늘은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을 찾아 농산물 제값 받기와 유통구조의 개선을 약속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정치개혁 분야 10대 공약을 발표 했습니다. 특별검사제 도입과 인사 탕평책 실시, 감사원의 국회소속 입안 등이 주요 내용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교통과 경제 복지 등, 분야별 공약을 잇따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자민련은 내각제를 기본 논리로 작은 약속, 큰 실천이라는 구호아래 공약을 개발중인데 특히, 권역별 공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나누어 활용할 공약과 홍보포스터 개발을 위해 선진국의

사례설명회까지 열었습니다. 이처럼 각 정당은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아직은 엇비슷한 구호성 내용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