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발표된 각 대학들의 모집요강에 나타난 내년도 입시의 특징은 우선 본고사가 폐지되고 특차전형의 확대 그리고 수능점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는 점 등입니다. 각 대학 입시요강의 특징을 계속해서 안형환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형환 기자 :
97학년도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사라지고 논술시험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논술도 당초 예상보다 비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논술채택 대학은 24군데 반영비율도 서울대가 2%에서 4%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10% 서강대 성대 등이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입시의 주축은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로 압축됩니다. 특히 수학능력시험은 40%에서 80%까지 반영되고 있어 내년 입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시험의 각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어 이 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97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등장한 종합생활기록부입니다. 종합생할기록부는 대부분 40%정도 반영되지만 동국대의 경우 수험생이 선택한 4과목의 평균성적만을 따지는 등 대학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점수에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한 것도 한 특징입니다. 내년에는 입시날짜도 네차례로 늘어납니다. 그러나 날짜별로 심한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군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 등 대부분 주요 대학들을 포함해 50여개 대학이 몰려있습니다. 그러나 라군에는 홍익대와 호서대 등 10여개 대학만 들어가 있습니다.
⊙한정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실장) :
대학의 경쟁과 이기심으로 주요 대학들이 가군에 몰려있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의 선택의 폭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험날짜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환 기자 :
전국 각 대학의 입시요강은 다음달초 교육부를 통해 집계된뒤 공식 발표됩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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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7학년도 대학입시 수능-생활기록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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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2-27 21:00:00
⊙류근찬 앵커 :
지금까지 발표된 각 대학들의 모집요강에 나타난 내년도 입시의 특징은 우선 본고사가 폐지되고 특차전형의 확대 그리고 수능점수 반영비율이 높아졌다는 점 등입니다. 각 대학 입시요강의 특징을 계속해서 안형환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안형환 기자 :
97학년도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주요 대학에서 국영수 위주의 본고사가 사라지고 논술시험만 남았습니다. 그러나 논술도 당초 예상보다 비중이 크게 줄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논술채택 대학은 24군데 반영비율도 서울대가 2%에서 4%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10% 서강대 성대 등이 15% 정도에 불과합니다. 이에 따라 내년 입시의 주축은 수학능력시험과 종합생활기록부로 압축됩니다. 특히 수학능력시험은 40%에서 80%까지 반영되고 있어 내년 입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능시험의 각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어 이 점도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97학년도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새로 등장한 종합생활기록부입니다. 종합생할기록부는 대부분 40%정도 반영되지만 동국대의 경우 수험생이 선택한 4과목의 평균성적만을 따지는 등 대학마다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점수에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한 것도 한 특징입니다. 내년에는 입시날짜도 네차례로 늘어납니다. 그러나 날짜별로 심한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군의 경우 연세대와 고려대 등 대부분 주요 대학들을 포함해 50여개 대학이 몰려있습니다. 그러나 라군에는 홍익대와 호서대 등 10여개 대학만 들어가 있습니다.
⊙한정재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실장) :
대학의 경쟁과 이기심으로 주요 대학들이 가군에 몰려있어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의 선택의 폭이 오히려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험날짜에 대한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환 기자 :
전국 각 대학의 입시요강은 다음달초 교육부를 통해 집계된뒤 공식 발표됩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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