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북한에 김정일과 또 당 고위층들만을 위한 이른바 기쁨조라고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는 사실입니다마는 이 기쁨조의 실체는 아직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최근 저희 KBS는 북한의 김정일과 또 일부 고위층만이 볼 수 있는 기쁨조 공연 현장을 담은 영상자료를 어렵게 입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잠시 보여 드리겠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요란한 율동의 이 춤과 음악 제목은 기쁨입니다. 마치 캬바레를 연상케 하는 이 공연의 현장은 북한의 평양에 있는 김정일과 고위간부 전용의 극장입니다. 도저히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희들의 춤은 퇴폐적이고 노출도 심합니다. 김정일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 춤의 제목은 떨기입니다. KBS에 비디오테잎을 제공한 조총련의 전직 간부는 왕제산 경음악단에 소속된 이 여성들이 바로 기쁨조의 하부조직인 가무조라고 폭로했습니다. 테잎 끝부분에 실린 여성들의 독사진과 이름이 이 테잎의 용도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기쁨조에는 이밖에 성적 쾌락의 도구로 이용되는 만족조와 안마로 피로를 풀어주는 행복조가 있다고 조총련의 간부는 폭로했습니다. 조총련의 전직 간부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때 인민군의 고위간부가 김정일의 어리석음을 바깥세상에 알려달라며 이 테잎을 건네줬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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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기쁨조 공연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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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3-18 21:00:00
⊙류근찬 앵커 :
북한에 김정일과 또 당 고위층들만을 위한 이른바 기쁨조라고 하는 것이 있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있는 사실입니다마는 이 기쁨조의 실체는 아직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있습니다. 최근 저희 KBS는 북한의 김정일과 또 일부 고위층만이 볼 수 있는 기쁨조 공연 현장을 담은 영상자료를 어렵게 입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잠시 보여 드리겠습니다.
도쿄에서 유승재 특파원입니다.
⊙유승재 특파원 :
요란한 율동의 이 춤과 음악 제목은 기쁨입니다. 마치 캬바레를 연상케 하는 이 공연의 현장은 북한의 평양에 있는 김정일과 고위간부 전용의 극장입니다. 도저히 북한의 심장부인 평양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무희들의 춤은 퇴폐적이고 노출도 심합니다. 김정일이 가장 좋아한다는 이 춤의 제목은 떨기입니다. KBS에 비디오테잎을 제공한 조총련의 전직 간부는 왕제산 경음악단에 소속된 이 여성들이 바로 기쁨조의 하부조직인 가무조라고 폭로했습니다. 테잎 끝부분에 실린 여성들의 독사진과 이름이 이 테잎의 용도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기쁨조에는 이밖에 성적 쾌락의 도구로 이용되는 만족조와 안마로 피로를 풀어주는 행복조가 있다고 조총련의 간부는 폭로했습니다. 조총련의 전직 간부는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때 인민군의 고위간부가 김정일의 어리석음을 바깥세상에 알려달라며 이 테잎을 건네줬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유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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