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불법-탈법선거운동 위험수위

입력 1996.03.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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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4.11 총선거가 임박하면서 사전 부정선거활동이 더이상 두고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육박해 있다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시도 선관위별로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공명선거 책임을 맡고 있는 전국 15개 시도 선관위 위원장들이 함께 모인 자리 법정 선거운동기간 시작 일주일전에 모여 선거관리 상황을 점검한 오늘 회의에서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시작부터 이번 총선의 과열 분위기를 우려했습니다.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당선만을 위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나 위법적인 대중집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분위기가 과열 혼탁 양상의 조짐을


⊙김인영 기자 :

김석수 위원장은 대표적인 위법사례로 지구당 대회나 당원 단합대회 등 정당행사에서의 금품제공행위, 대변인 성명을 통한 상대방 비방과 지역감정 자극행위, 현역의원들에 의한 사랑방 좌담회 형식의 탈법성 의정활동 보고회 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김석수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상 활동을 빙자한 각종 모임 참석이나 장관 등 중앙정부 고위공무원의 선심행정성 발언을 직간접적인 선거관여 행위로 진단하고 관건선거 시비 급증을 우려하면서 특단의 조처 강구를 지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히 오늘 시달한 선거관리 지침에서 공직자의 선거관여 행위와 관련해 정당한 사유없는 경찰 공무원의 후보자 미행행위, 공무원의 후보자 지지도 조사행위, 정상적 업무외의 출장행위 등을 차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오늘 지시는 최근 선관위의 경고를 무시한 일부 정당의 대중집회 강행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의지로 보여서 앞으로 일선 선관위에서 취해질 특단의 조처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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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 총선> 불법-탈법선거운동 위험수위
    • 입력 1996-03-1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4.11 총선거가 임박하면서 사전 부정선거활동이 더이상 두고볼 수 없을 정도로 위험수위에 육박해 있다는 것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시도 선관위별로 특단의 조처를 강구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김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인영 기자 :

공명선거 책임을 맡고 있는 전국 15개 시도 선관위 위원장들이 함께 모인 자리 법정 선거운동기간 시작 일주일전에 모여 선거관리 상황을 점검한 오늘 회의에서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시작부터 이번 총선의 과열 분위기를 우려했습니다.


⊙김석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당선만을 위한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발언이나 위법적인 대중집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분위기가 과열 혼탁 양상의 조짐을


⊙김인영 기자 :

김석수 위원장은 대표적인 위법사례로 지구당 대회나 당원 단합대회 등 정당행사에서의 금품제공행위, 대변인 성명을 통한 상대방 비방과 지역감정 자극행위, 현역의원들에 의한 사랑방 좌담회 형식의 탈법성 의정활동 보고회 등을 거론했습니다. 특히 김석수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직무상 활동을 빙자한 각종 모임 참석이나 장관 등 중앙정부 고위공무원의 선심행정성 발언을 직간접적인 선거관여 행위로 진단하고 관건선거 시비 급증을 우려하면서 특단의 조처 강구를 지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히 오늘 시달한 선거관리 지침에서 공직자의 선거관여 행위와 관련해 정당한 사유없는 경찰 공무원의 후보자 미행행위, 공무원의 후보자 지지도 조사행위, 정상적 업무외의 출장행위 등을 차단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오늘 지시는 최근 선관위의 경고를 무시한 일부 정당의 대중집회 강행 등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의지로 보여서 앞으로 일선 선관위에서 취해질 특단의 조처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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