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여당.야당, 수도권 집중 공략

입력 1996.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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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처럼 여당.야당은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중반전의 판세를 다지기 위한 총력 득표전을 폈습니다. 각 당은 아직도 상당수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와 또 혼전중인 수도권 판세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여기에다가 선거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거대책위 의장은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학로씨 수사에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된다면 보강수사가 있어야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야권의 축소수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헬기편으로 충남과 전북에 내려가서도 이회창 의장은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을 겨냥해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나라의 장래에 불행한 일이며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면 견제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적극 공세를 폈습니다. 그동안 지방유세를 지원해온 이홍구 고문은 오늘은 수도권을 맡아 여소야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정속에 지속적인 개혁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하루 인천과 경기도의 9군데에서 릴레이 유세를 펴며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장학로씨에 대한 추가수사를 촉구하고 청와대 모든 측근의 부정축재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면서 현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희경 선거대책위 공동의장도 수도권을 돌며 여성표를 겨냥한 득표전을 본격화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수도권 7군데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 이어 이기택 상임고문이 해운대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승부처에서 총력 득표전을 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대회에서 지역할거주의와 3김 정치의 청산을 내세우고 유일한 대안인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은 오늘 송파 강동 경기 안양 과천 등 인근 선거구끼리의 합동 정당연설회로 수도권에서의 거점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로 반드시 여소야대를 이루어 대통령제의 종식과 내각제 개헌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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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 총선> 여당.야당, 수도권 집중 공략
    • 입력 1996-04-01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처럼 여당.야당은 오늘 수도권을 비롯한 경합지역을 중심으로 중반전의 판세를 다지기 위한 총력 득표전을 폈습니다. 각 당은 아직도 상당수에 이르는 부동층의 향배와 또 혼전중인 수도권 판세가 이번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여기에다가 선거전략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신한국당의 이회창 선거대책위 의장은 중앙당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장학로씨 수사에 형평성의 문제가 제기된다면 보강수사가 있어야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야권의 축소수사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이어 헬기편으로 충남과 전북에 내려가서도 이회창 의장은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을 겨냥해 싹쓸이를 주장하는 정당이 있다면 나라의 장래에 불행한 일이며 지역감정을 자극한다면 견제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없다고 적극 공세를 폈습니다. 그동안 지방유세를 지원해온 이홍구 고문은 오늘은 수도권을 맡아 여소야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정속에 지속적인 개혁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하루 인천과 경기도의 9군데에서 릴레이 유세를 펴며 수도권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장학로씨에 대한 추가수사를 촉구하고 청와대 모든 측근의 부정축재를 조사하라고 요구하면서 현 정부의 독선과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강력한 야당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희경 선거대책위 공동의장도 수도권을 돌며 여성표를 겨냥한 득표전을 본격화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수도권 7군데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대전에서 대규모 집회 이어 이기택 상임고문이 해운대에서 첫 정당연설회를 갖는 등 승부처에서 총력 득표전을 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대회에서 지역할거주의와 3김 정치의 청산을 내세우고 유일한 대안인 민주당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은 오늘 송파 강동 경기 안양 과천 등 인근 선거구끼리의 합동 정당연설회로 수도권에서의 거점 확보에 나섰습니다. 김종필 총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로 반드시 여소야대를 이루어 대통령제의 종식과 내각제 개헌의 발판을 마련하자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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