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상황실- 새정치국민회의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새정치국민회의 상황실 연결하겠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현장 나가있습니다. 백운기 기자!

⊙백운기 기자 :

네, 새정치국민회의 선거 상황실입니다.

⊙류근찬 앵커 :

거기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백운기 기자 :

이곳의 분위기는 한마디로 이제는 지켜보자하는 것입니다. 맨처음 투표자 조사 결과가 오후 6시쯤 방송됐을때 이럴수가 있나 하면서 당황했던 새정치국민회의측은 개표가 시작되면서 조사와는 다른 지역이 조금씩 나타나자 이제는 지켜보자하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한때 이럴 수가 있나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투표자 조사 결과 당초 기대했던 백석은 커녕 내심 예상했던 90석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럴 수가 있나 하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투표자 조사 결과에 의아해한 김대중 총재 등 지도부는 저녁 7시30분쯤에 정희경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의장 등과 긴급 선거대책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방송사의 투표 조사 결과 방송을 즉시 중단하고 공식 개표 방송에 들어가도록 해달라 하는 것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오늘 회의에서 방송사가 보도하고 있는 투표자 조사 결과는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확실하다고 보기 힘들다 때문에 공식으로 개표방송을 빨리 시작해야 한다는 그런 결과였습니다. 투표자 조사 결과는 전화로 한 것이고 아직 개표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 또 혼전지역이 70여군데 이르고 있는 만큼 개표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는 것이 새정치국민회의의 분위기입니다. 새정치국민회의는 이에 따라 전국 각 지구당에 투표자 조사 결과는 정확한 것이 아니니까 당직자들은 동요하지 말고 개표를 지켜보라는 긴급 전문을 내려보내면서 확실한 개표 결과를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 상황실에서 KBS 뉴스, 백운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