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여당 의정사상 서울 첫 승리

입력 1996.04.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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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열전 열엿새 동안의 선거전과 또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이 모두 끝났습니다.




15대 총선결과 신한국당은 전국구를 포함해서 과반수에 접근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으로서는 의정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새정치국민회의는 80석에 미달하는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에 자유민주연합은 약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교섭단체도 구성 못할 정도로 몰락함으로써 정치권은 사실상 3당 구도로 재편 됐습니다.


먼저 이번 총선결과를 김진석 기자가 요약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은 지역구 121석에 전국구 18석 해서 139석, 새정치국민회의는 지역구 66석의 전국구 13석 해서 79석, 자유민주연합은 지역구 41석에 전국구 9석 해서 50석, 민주당은 지역구 9석에 전국구 6석 해서 15석을 각각 획득했고, 무소속은 16명이 당선 됐습니다. 전국구의 배분기준이 된 득표율은 신한국당 34.5, 새정치국민회의 25.3, 자유민주연합 16.2%였고, 민주당은 11.2%로 무소속의 11.9% 보다 낮았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이 교섭단체가 못됨으로써 정치권은 다시 3당 체제로 재편 되게 됐습니다. 특히, 신한국당은 원내 과반수에는 11석이 모자라지만은 서울의 47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하는 선전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여당이 승리하기는 소선거구제 실시이후 처음입니다.


지역 할거구도는 여전해서 부산 경남에서는 신한국당이 부산을 모두 휩쓸고, 경남에선 민주당이 2석, 무소속에 4석만을 내주었으며, 호남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가 전북에 한석만을 신한국당에 내주고 모두 석권 했습니다. 또, 충청권에서는 자유민주연합이 대전을 휩쓸고 충남의 한석과 충북의 두석만을 신한국당이 차지했을 뿐입니다. 대구에서는 자유민주연합이 8석으로 경북에서는 신한국당이 11석으로 각각 과반수를 차지 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강원에서는 신한국당의 강세가 유지 됐습니다. 제주에서 신한국당의 현역 3명이 나란히 당선된 것은 이래적인 일입니다. 전국구 뒷번호를 자청한 신한국당의 박찬종 수도권 대책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가 탈락 했으며, 지역구에서도 새정치국민회의의 이종찬 정대철, 조세형, 한광옥, 민주당의 이기택, 김원기, 홍성우, 자유민주연합의 이태섭 후보 등, 야당 지도부가 대거 낙선 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 63.9%는 역대 총선사상 최저치였습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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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대 총선> 여당 의정사상 서울 첫 승리
    • 입력 1996-04-12 21:00:00
    뉴스 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열전 열엿새 동안의 선거전과 또 유권자들의 표의 심판이 모두 끝났습니다.




15대 총선결과 신한국당은 전국구를 포함해서 과반수에 접근하는 의석을 확보하면서 여당으로서는 의정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새정치국민회의는 80석에 미달하는 부진을 면치 못한 반면에 자유민주연합은 약진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민주당이 교섭단체도 구성 못할 정도로 몰락함으로써 정치권은 사실상 3당 구도로 재편 됐습니다.


먼저 이번 총선결과를 김진석 기자가 요약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이번 총선에서 신한국당은 지역구 121석에 전국구 18석 해서 139석, 새정치국민회의는 지역구 66석의 전국구 13석 해서 79석, 자유민주연합은 지역구 41석에 전국구 9석 해서 50석, 민주당은 지역구 9석에 전국구 6석 해서 15석을 각각 획득했고, 무소속은 16명이 당선 됐습니다. 전국구의 배분기준이 된 득표율은 신한국당 34.5, 새정치국민회의 25.3, 자유민주연합 16.2%였고, 민주당은 11.2%로 무소속의 11.9% 보다 낮았습니다. 이렇게 민주당이 교섭단체가 못됨으로써 정치권은 다시 3당 체제로 재편 되게 됐습니다. 특히, 신한국당은 원내 과반수에는 11석이 모자라지만은 서울의 47석 가운데 27석을 차지하는 선전을 보였습니다. 서울에서 여당이 승리하기는 소선거구제 실시이후 처음입니다.


지역 할거구도는 여전해서 부산 경남에서는 신한국당이 부산을 모두 휩쓸고, 경남에선 민주당이 2석, 무소속에 4석만을 내주었으며, 호남에서는 새정치국민회의가 전북에 한석만을 신한국당에 내주고 모두 석권 했습니다. 또, 충청권에서는 자유민주연합이 대전을 휩쓸고 충남의 한석과 충북의 두석만을 신한국당이 차지했을 뿐입니다. 대구에서는 자유민주연합이 8석으로 경북에서는 신한국당이 11석으로 각각 과반수를 차지 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강원에서는 신한국당의 강세가 유지 됐습니다. 제주에서 신한국당의 현역 3명이 나란히 당선된 것은 이래적인 일입니다. 전국구 뒷번호를 자청한 신한국당의 박찬종 수도권 대책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가 탈락 했으며, 지역구에서도 새정치국민회의의 이종찬 정대철, 조세형, 한광옥, 민주당의 이기택, 김원기, 홍성우, 자유민주연합의 이태섭 후보 등, 야당 지도부가 대거 낙선 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투표율 63.9%는 역대 총선사상 최저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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