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총선> 신인돌풍- 중진탈락

입력 1996.04.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치신인들의 대거 진출로 세대교체가 가시화 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1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경우 차세대 주자로 불리던 거물급 중진들이 서울에서 정치 신인들에게 가까운 여당 후보들에게 맥없이 밀려남으로써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윤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윤덕수 기자 :

지역구 당선자 253명 가운데 초선이 무려 110여명 특히 야당이 최대 승부처로 삼았던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박성범, 이신범, 홍준표, 김학원, 이재호, 이신행, 그리고 강성재, 맹형규 후보 등, 신인들은 야당 후보를 누르고 원내 진출의 꿈을 이룸으로써 총선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여당 돌풍을 기록 했습니다.


⊙김학원 (신한국당 당선자 - 서울 성동을) :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문화를 토착화 하는데 앞장서고 서민을 위한 생활법률의 제정 개정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새정치국민회의 경우도 김근태, 유재건, 김민석, 신기남, 김상우, 김영환, 그리고 추미애 후보 등 신인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당내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 했습니다.


⊙김민석 (새정치국민회의 당선자 - 서울 영등포을) :

지역구 활동이나 의정활동 그리고 도덕성, 이런 모든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윤덕수 기자 :

이렇듯 신진들이 대거 진출한 반면, 거물급 중진들에게는 최대 치욕의 날로 특히, 지역 할거구도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일부 지도급 인사들은 정치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경우 DJ 이후의 대권주자로 당내에서 주목을 받아오던 정대철 선대위 의장과 이종찬, 한광옥, 조세형, 김덕규, 김병호, 박 실 등, 3선 이상의 중진들이 서울에서 모두 탈락함으로써 자신들의 장래에는 물론 당에도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결국 60%에 이르는 초선 의원의 등장과 이들이 요구하는 변화의 목소리로 15대 국회는 3김 중심 정치에서 새로운 구도로의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5대 총선> 신인돌풍- 중진탈락
    • 입력 1996-04-12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 총선거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정치신인들의 대거 진출로 세대교체가 가시화 됐다는 점입니다. 특히, 제1 야당인 새정치국민회의 경우 차세대 주자로 불리던 거물급 중진들이 서울에서 정치 신인들에게 가까운 여당 후보들에게 맥없이 밀려남으로써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계속해서 윤덕수 기자가 전합니다.


⊙윤덕수 기자 :

지역구 당선자 253명 가운데 초선이 무려 110여명 특히 야당이 최대 승부처로 삼았던 서울 등, 수도권에서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 박성범, 이신범, 홍준표, 김학원, 이재호, 이신행, 그리고 강성재, 맹형규 후보 등, 신인들은 야당 후보를 누르고 원내 진출의 꿈을 이룸으로써 총선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여당 돌풍을 기록 했습니다.


⊙김학원 (신한국당 당선자 - 서울 성동을) :

깨끗하고 정직한 정치 문화를 토착화 하는데 앞장서고 서민을 위한 생활법률의 제정 개정에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윤덕수 기자 :

새정치국민회의 경우도 김근태, 유재건, 김민석, 신기남, 김상우, 김영환, 그리고 추미애 후보 등 신인들이 수도권 지역에서 당선됨으로써 앞으로 당내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 했습니다.


⊙김민석 (새정치국민회의 당선자 - 서울 영등포을) :

지역구 활동이나 의정활동 그리고 도덕성, 이런 모든 면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윤덕수 기자 :

이렇듯 신진들이 대거 진출한 반면, 거물급 중진들에게는 최대 치욕의 날로 특히, 지역 할거구도를 끝내 극복하지 못한 일부 지도급 인사들은 정치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는 위기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경우 DJ 이후의 대권주자로 당내에서 주목을 받아오던 정대철 선대위 의장과 이종찬, 한광옥, 조세형, 김덕규, 김병호, 박 실 등, 3선 이상의 중진들이 서울에서 모두 탈락함으로써 자신들의 장래에는 물론 당에도 심각한 타격을 안겨주었습니다. 결국 60%에 이르는 초선 의원의 등장과 이들이 요구하는 변화의 목소리로 15대 국회는 3김 중심 정치에서 새로운 구도로의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윤덕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