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무소속 당선자 영입 계속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15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선거사범 수사와 또 신한국당의 무소속 당선자 영입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바람에 정국이 급속히 냉각돼 가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엔 오늘까지 3명의 무소속 당선자가 입당을 했습니다마는 야당의 비난에 대해서 구태의연한 정치공세라고 신한국당은 일축하고 있습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신한국당은 김화남 당선자의 자민련 탈당이나 검찰수사는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김화남 당선자를 영입하려다가 안되니까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하려 한다는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신한국당에 입당한다고 해서 선거법 위반을 봐준다고 하면 여론이 가만 있겠느냐고 펄쩍 뜁니다. 또 김화남 당선자 수사에는 문민정부 경찰청장 출신이 자유민주연합에 갔던데 대한 괘씸죄가 적용된게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도 신한국당은 구시대적 발상이라면서 선거사범 처리에는 여야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강삼재 (신한국당사무총장) :

공작에 의해서 빼내오기식 그런 영입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선거법 위반사례들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정치적으로 흥정할 수는 없어요.

⊙김진석 기자 :

신한국당은 이렇게 당선자 영입과 선거사범 수사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면서 야당의 주장은 구태의연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합니다. 그러면서 야당 탈당자를 포함한 무소속 당선자 영입교섭은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경남 사천의 황성균 당선자가 무소속 당선자 가운데 3번째로 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황성균 (무소속 당선자 - 경남 사천) :

입당의 뜻을 당선 순간 제가 그 시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김진석 기자 :

여기다 이번주안에도 경북 경주을의 임진출 당선자 등 몇사람이 더 입당할 것이라는게 신한국당측의 말입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