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국민회의-자유민주연합 여권저지위해 총공세 나서

입력 1996.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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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편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의 야권 공조에는 가속력이 붙었습니다. 두당 총무는 오늘 급히 총무회담을 열고 여권의 영입저지를 위한 야권공조 6개항을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선거사범 수사와 영입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총무회담을 열어 최근 무소속 당선자들의 신한국당 입당과 자유민주연합 김화남 당선자의 탈당 등 일련의 사태가 정부 여당의 부당한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 당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상천 (새정치국민회의 총무) :

불법적 과반수 획책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하여 양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합의하였습니다.


⊙윤준호 기자 :

양 당 총무는 이어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15대 국회 개원 즉시 개최하며 여당의 대선자금과 15대 총선 지원금에 대한 청문회도 연다는데 합의하고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이 계속될 경우 이 합의사항을 15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연계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양 당 총무는 이와함께 야3당 대표회담에 앞서 우선 원내 교섭단체가 구성된 양 당 총재회담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가 내일로 예정된 일본 방문일정 마저 취소하고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당 총재회담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도 오늘 이규택 당선자의 탈당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모든 당력을 동원해 여당의 공작정치에 맞서겠다고 밝혀 선거사범 수사와 영입을 둘러싼 여야 대결국면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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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정치국민회의-자유민주연합 여권저지위해 총공세 나서
    • 입력 1996-04-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한편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의 야권 공조에는 가속력이 붙었습니다. 두당 총무는 오늘 급히 총무회담을 열고 여권의 영입저지를 위한 야권공조 6개항을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선거사범 수사와 영입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윤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준호 기자 :

새정치국민회의와 자유민주연합은 오늘 국회에서 긴급 총무회담을 열어 최근 무소속 당선자들의 신한국당 입당과 자유민주연합 김화남 당선자의 탈당 등 일련의 사태가 정부 여당의 부당한 압박에 따른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양 당이 강력히 대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박상천 (새정치국민회의 총무) :

불법적 과반수 획책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이에 대하여 양당이 공동으로 대응할 것을 합의하였습니다.


⊙윤준호 기자 :

양 당 총무는 이어 부정선거 진상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15대 국회 개원 즉시 개최하며 여당의 대선자금과 15대 총선 지원금에 대한 청문회도 연다는데 합의하고 신한국당의 영입작업이 계속될 경우 이 합의사항을 15대 국회 원구성 협상에 연계할 방침임을 내비쳤습니다. 양 당 총무는 이와함께 야3당 대표회담에 앞서 우선 원내 교섭단체가 구성된 양 당 총재회담이 필요하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자유민주연합의 김종필 총재가 내일로 예정된 일본 방문일정 마저 취소하고 당을 비상체제로 전환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양당 총재회담은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에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도 오늘 이규택 당선자의 탈당과 관련한 논평을 통해 모든 당력을 동원해 여당의 공작정치에 맞서겠다고 밝혀 선거사범 수사와 영입을 둘러싼 여야 대결국면이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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