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막 첫날 모습

입력 1996.05.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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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릴 장애인 올림픽 선수 선발을 겸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 상무 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습니다. 장애인 체육대회의 첫날 모습을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17개 종목에 천7백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장애인체육대회 오늘 개막식에는 대통령 영부인 손명순 여사가 참석해 격려했고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개막 축하 버튼을 누른뒤 꽃다발을 전해주면 선전을 당부했습니다.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화이팅 소리가 성남 성무종합운동장에 넘쳐 흘렀습니다. 오로지 청각과 감각에 의지해 볼을 잡아내고 던지는 볼볼 소리만을 쫓아 뛰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열성에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박인숙 (청주 맹아학교) :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서 하고 수비 같은 경우에는 감각과 소리로 하고 있어요.


⊙김현석 기자 :

최선을 다해 보지만 그래도 빠져나가는 탁구공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을뻔 했지만 이를 이기고 규정된 코스를 완주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흐믓함이 가득합니다.


"너무 잘했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뛰었잖아. 새벽 4시에..."


몸의 일부가 불편한 것을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마에 맺힌 그 땀이 아름답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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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개막 첫날 모습
    • 입력 1996-05-14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오는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릴 장애인 올림픽 선수 선발을 겸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늘 상무 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습니다. 장애인 체육대회의 첫날 모습을 김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현석 기자 :

17개 종목에 천7백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석한 장애인체육대회 오늘 개막식에는 대통령 영부인 손명순 여사가 참석해 격려했고 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개막 축하 버튼을 누른뒤 꽃다발을 전해주면 선전을 당부했습니다. 패기 넘치는 선수들의 화이팅 소리가 성남 성무종합운동장에 넘쳐 흘렀습니다. 오로지 청각과 감각에 의지해 볼을 잡아내고 던지는 볼볼 소리만을 쫓아 뛰면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들의 열성에 관중들은 탄성을 터뜨립니다.


⊙박인숙 (청주 맹아학교) :

청각으로 소리를 듣고서 하고 수비 같은 경우에는 감각과 소리로 하고 있어요.


⊙김현석 기자 :

최선을 다해 보지만 그래도 빠져나가는 탁구공은 야속하기만 합니다. 너무 힘들어 주저앉을뻔 했지만 이를 이기고 규정된 코스를 완주한 선수들의 얼굴에는 흐믓함이 가득합니다.


"너무 잘했다. 아침 저녁으로 열심히 뛰었잖아. 새벽 4시에..."


몸의 일부가 불편한 것을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사람들 이마에 맺힌 그 땀이 아름답습니다.


KBS 뉴스, 김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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