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부회장, 월드컵 개최 좋은 결과 확신

입력 1996.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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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앞으로 사흘 남았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현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지금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겸 FIFA 부회장은 오늘 차분하고도 신중한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이 소식 먼저 전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그동안 내리던 비가 유치단의 도착과 함께 멎고 오늘 취리히는 해가 쨍쨍 내리쬐는 맑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좋은 징조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정몽준 회장은 차분하고도 신중한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FIFA부회장) :

지난 2, 3년간 해온 노력을 차분한 가운데서 다시한번 그분들에게 설명을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북한의 공동개최 거부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월드컵 개최 신청은 한국이 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본 유치단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FIFA 이렇게 당사자들이 입을 다물고 굳은 입장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각 방송과 신문들은 열띤 보도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터내셔널트리뷰는 이번 FIFA 집행위원회는 FIFA의 민주세력과 아벨란제가 이끄는 보수세력의 대결장이 될 것이라면서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아벨란제의 독단과 전횡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스위스의 체육 전문지인 익스포르트誌는 한국과 일본의 비교를 길게 싣고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4번 진출한 축구강국으로 월드컵 유치의 우선권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표일이 이제 코앞에 닥치면서 초조하고도 예민한 분위기가 양측 대표단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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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몽준 FIFA부회장, 월드컵 개최 좋은 결과 확신
    • 입력 1996-05-29 21:00:00
    뉴스 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앞으로 사흘 남았습니다.




스위스 취리히 현지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지금 막판 세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겸 FIFA 부회장은 오늘 차분하고도 신중한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거듭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이광출 특파원이 이 소식 먼저 전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그동안 내리던 비가 유치단의 도착과 함께 멎고 오늘 취리히는 해가 쨍쨍 내리쬐는 맑은 날씨입니다. 이렇게 좋은 징조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시작한 정몽준 회장은 차분하고도 신중한 자세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 FIFA부회장) :

지난 2, 3년간 해온 노력을 차분한 가운데서 다시한번 그분들에게 설명을 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광출 특파원 :

북한의 공동개최 거부입장 표명에 대해서는 월드컵 개최 신청은 한국이 한 것이기 때문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일본 유치단도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FIFA 이렇게 당사자들이 입을 다물고 굳은 입장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각 방송과 신문들은 열띤 보도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국의 인터내셔널트리뷰는 이번 FIFA 집행위원회는 FIFA의 민주세력과 아벨란제가 이끄는 보수세력의 대결장이 될 것이라면서 2천2년 월드컵 개최지 결정이 아벨란제의 독단과 전횡으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스위스의 체육 전문지인 익스포르트誌는 한국과 일본의 비교를 길게 싣고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4번 진출한 축구강국으로 월드컵 유치의 우선권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표일이 이제 코앞에 닥치면서 초조하고도 예민한 분위기가 양측 대표단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KBS 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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