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2천2년 월드컵은 한일 공동개최 보다는 표대결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일간의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때 아벨란제 FIFA 회장이 또다시 노골적으로 일본 편들기에 나서고 있어서 우리 가슴에 지금 못을 박고 있다고 그럽니다.
계속해서 홍유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특파원 :
조셉 블래터 FIFA사무총장은 2천2년 월드컵은 한일 공동개최 보다는 단독개최의 표대결로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불래터 사무총장은 월드컵 공동개최안이 오는 31일 FIFA 집행위원회의 정식 의제도 아니며 또 상정되더라도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유치경쟁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6월1일 개최지 결정에 대해서는 오후 5시에 21명 집행위원들의 표결이 있은뒤 곧바로 곧바로 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금세기의 마지막 대결로 불리우는 2천2년 월드컵 개최지는 공식 발표시간보다 한시간반쯤 빠른 오후 5시반이면 그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평회 (월드컵 유치위 위원장) :
우리가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선투를 해야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홍유표 특파원 :
한편 아벨란제 FIFA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노골적으로 일본 편들기에나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아벨란제 회장은 FIFA 집행위원들의 숙소까지 일일이 쫓아다니며 일본 지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아벨란제의 방문을 받은 몇몇 집행위원이 우리 유치단에 귀뜸해오면서 알려졌습니다. 우리 유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아벨란제 회장의 이와 같은 바쁜 발걸음이 바로 일본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유치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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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천2년월드컵 단독개최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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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5-29 21:00:00

⊙류근찬 앵커 :
2천2년 월드컵은 한일 공동개최 보다는 표대결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한일간의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때 아벨란제 FIFA 회장이 또다시 노골적으로 일본 편들기에 나서고 있어서 우리 가슴에 지금 못을 박고 있다고 그럽니다.
계속해서 홍유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특파원 :
조셉 블래터 FIFA사무총장은 2천2년 월드컵은 한일 공동개최 보다는 단독개최의 표대결로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불래터 사무총장은 월드컵 공동개최안이 오는 31일 FIFA 집행위원회의 정식 의제도 아니며 또 상정되더라도 비중있게 다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일 유치경쟁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6월1일 개최지 결정에 대해서는 오후 5시에 21명 집행위원들의 표결이 있은뒤 곧바로 곧바로 개표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금세기의 마지막 대결로 불리우는 2천2년 월드컵 개최지는 공식 발표시간보다 한시간반쯤 빠른 오후 5시반이면 그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구평회 (월드컵 유치위 위원장) :
우리가 차분하게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선투를 해야되지 않나 이렇게 생각이 되고
⊙홍유표 특파원 :
한편 아벨란제 FIFA회장이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노골적으로 일본 편들기에나서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아벨란제 회장은 FIFA 집행위원들의 숙소까지 일일이 쫓아다니며 일본 지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아벨란제의 방문을 받은 몇몇 집행위원이 우리 유치단에 귀뜸해오면서 알려졌습니다. 우리 유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아벨란제 회장의 이와 같은 바쁜 발걸음이 바로 일본의 위기의식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면서 우리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고 유치 의지를 새롭게 다졌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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