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 장기대책 추진

입력 1996.05.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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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추지해온 국제수지방어대책의 골격이 오늘 드러났습니다. 국제 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환율인상이나 또 금융긴축 같은 총수요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처방 정책은 쓰지 않겠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종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종학 기자 :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국제수지문제 등 경제현안을 보고하고 과천 청사로 돌아온 나웅배 부총리는 환율을 올리거나 금융긴축 등 총수요 관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부총리는 올들어 넉달간의 경상수지 적자가 65억6천만 달러로 목표치를 넘어섰으나 이는 우리 경제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만큼 물가불안 등 부작용이 큰 단기적인 대책은 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웅배 (경제부총리) :

현재 경상수지 적자가 우려된다고 그래서 단기적인 대증요법을 쓰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우리 수출산업의 저변을 확대시켜주고


⊙이종학 기자 :

나웅배 부총리는 그러나 현재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이 적은 수출 타개책으로 수출 선수금의 영수범위를 전년도 수출액의 10%에서 15%로 늘리는 등의 방안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과당경쟁으로 값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가뜩이나 시황이 세계시황이 불안한데 여기에 과당경쟁까지 곁들여 가지고 가격하락을 가속시키는 이러한 것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최근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의 수출경쟁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나웅배 부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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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수출 장기대책 추진
    • 입력 1996-05-2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부가 그동안 추지해온 국제수지방어대책의 골격이 오늘 드러났습니다. 국제 수지적자를 줄이기 위해서 환율인상이나 또 금융긴축 같은 총수요 관리를 강화하는 등의 단기적인 처방 정책은 쓰지 않겠다는 것이 그 골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종학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이종학 기자 :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입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통령에게 국제수지문제 등 경제현안을 보고하고 과천 청사로 돌아온 나웅배 부총리는 환율을 올리거나 금융긴축 등 총수요 관리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나 부총리는 올들어 넉달간의 경상수지 적자가 65억6천만 달러로 목표치를 넘어섰으나 이는 우리 경제가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만큼 물가불안 등 부작용이 큰 단기적인 대책은 펴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웅배 (경제부총리) :

현재 경상수지 적자가 우려된다고 그래서 단기적인 대증요법을 쓰기 보다는 구조적으로 우리 수출산업의 저변을 확대시켜주고


⊙이종학 기자 :

나웅배 부총리는 그러나 현재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경제적 부담이 적은 수출 타개책으로 수출 선수금의 영수범위를 전년도 수출액의 10%에서 15%로 늘리는 등의 방안은 오는 6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특히 과당경쟁으로 값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가뜩이나 시황이 세계시황이 불안한데 여기에 과당경쟁까지 곁들여 가지고 가격하락을 가속시키는 이러한 것은 스스로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는"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최근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의 수출경쟁력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나웅배 부총리에게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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