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약조제시험 재시험 안치를 듯

입력 1996.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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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보건복지부가 한약조제시험의 재시험 불가 쪽으로 지금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 한약사 시험 파문 수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마는 이제 국민들도 지쳐있는 이 끝없는 한약분쟁을 끝낼 묘안이 나올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재시험이나 발표 강행이냐 보건복지부는 휴일인 오늘도 대책회의를 거듭한 끝에 또다른 파문을 가져올 재시험은 가능한한 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의 이같은 판단은 감사원의 지적 사항에서 재시험을 치를만한 결정적인 사유가 없다는 자체 분석과 지금까지 다른 국가고시도 재시험을 치른 전례가 없다는데 따른 것입니다. 또 재시험을 치를 경우 시험공고와 출제기간을 감안할 때 다음달 7일까지는 한약조제시험을 두차례 치르도록 한 지난 94년의 약사법 개정안 부칙을 현실적으로 지키기 힘들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될 특감 후속조치는 한약조제 약사의 업무 범위와 위반시의 규제사항 그리고 의료인력 국가시험 개선방안 등 한의약 발전 종합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약 두업계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범용 (한의사회 부회장) :

재시험을 치르지 않을 경우 말살시키려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 수단인 폐업으로


⊙김형수 (영등포구약사회장) :

재시험은 절대로 있을 수도 없습니다. 약사 직능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정책입니다, 시도고. 이것은 우리가 결사항전할 것이며


⊙이근우 기자 :

감사원 특감 결과 발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이번 한약사시험파문은 보건복지부의 대책 발표일인 내일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그리고 한의과 대학생 협의회 등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그 회오리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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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한약조제시험 재시험 안치를 듯
    • 입력 1996-06-0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보건복지부가 한약조제시험의 재시험 불가 쪽으로 지금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 한약사 시험 파문 수습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마는 이제 국민들도 지쳐있는 이 끝없는 한약분쟁을 끝낼 묘안이 나올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근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근우 기자 :

재시험이나 발표 강행이냐 보건복지부는 휴일인 오늘도 대책회의를 거듭한 끝에 또다른 파문을 가져올 재시험은 가능한한 피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지부의 이같은 판단은 감사원의 지적 사항에서 재시험을 치를만한 결정적인 사유가 없다는 자체 분석과 지금까지 다른 국가고시도 재시험을 치른 전례가 없다는데 따른 것입니다. 또 재시험을 치를 경우 시험공고와 출제기간을 감안할 때 다음달 7일까지는 한약조제시험을 두차례 치르도록 한 지난 94년의 약사법 개정안 부칙을 현실적으로 지키기 힘들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발표될 특감 후속조치는 한약조제 약사의 업무 범위와 위반시의 규제사항 그리고 의료인력 국가시험 개선방안 등 한의약 발전 종합대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최종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약 두업계는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범용 (한의사회 부회장) :

재시험을 치르지 않을 경우 말살시키려는 행위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저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저항 수단인 폐업으로


⊙김형수 (영등포구약사회장) :

재시험은 절대로 있을 수도 없습니다. 약사 직능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정책입니다, 시도고. 이것은 우리가 결사항전할 것이며


⊙이근우 기자 :

감사원 특감 결과 발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이번 한약사시험파문은 보건복지부의 대책 발표일인 내일 한의사협회와 약사회 그리고 한의과 대학생 협의회 등이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그 회오리의 방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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