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뀐 경기장 문화; 월드컵 자긍심 뚜렷

입력 1996.06.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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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2천2년 월드컵 유치 결정이후 우리 국민들의 경기장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최라는 국민적인 자긍심이 오늘 벌어진 축구경기장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종복 기자 :

몸싸움과 새치기로 경기장 도착부터 짜증스럽기만 하던 축구장 출입 관중들을 비집고 경기장 입구까지 들어서는 얌체족 운전자 고성방가와 술취한 취객들의 행동도 볼썽 사나운 우리들의 자화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유치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프로축구 유공과 엘지의 경기가 벌어진 서울 목동구장 월드컵의 열기로 가족중심의 축구팬과 여성팬들이 늘어나면서 입장질서도 바뀌고 있습니다.


⊙최기유 (회사원) :

무질서에 대한 그러한 면이라든가 또 경기장에 대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를 말아야 되겠죠.


⊙배차선 (주부) :

월드컵 축구 열기가 한창이잖아요 그래서 같이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박종복 기자 :

후원 기업들의 인상적인 응원이 사라지고 PC통신이나 지방 동호인들의 자발적인 응원이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뒤 이곳 저곳에 내버려지던 쓰레기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반이상 줄어 들었습니다.


⊙김복규 (목동체육시설관리소직원) :

저도 뭐 잠실이라든가 많이 동대문도 근무를 해봤는데 쓰레기 같은 것도 많이 줄어들고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박종복 기자 :

그러나 월드컵 개최시 외국인들과 함께 사용해야 할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은 여전히 얌체족들의 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일 두나라의 축구 문화가 비교될 2천2년 월드컵 일본보다 더 나은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질서의식을 높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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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 경기장 문화; 월드컵 자긍심 뚜렷
    • 입력 1996-06-06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2천2년 월드컵 유치 결정이후 우리 국민들의 경기장 문화가 바뀌고 있습니다. 월드컵 개최라는 국민적인 자긍심이 오늘 벌어진 축구경기장은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박종복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종복 기자 :

몸싸움과 새치기로 경기장 도착부터 짜증스럽기만 하던 축구장 출입 관중들을 비집고 경기장 입구까지 들어서는 얌체족 운전자 고성방가와 술취한 취객들의 행동도 볼썽 사나운 우리들의 자화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 유치이후 경기장 분위기는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프로축구 유공과 엘지의 경기가 벌어진 서울 목동구장 월드컵의 열기로 가족중심의 축구팬과 여성팬들이 늘어나면서 입장질서도 바뀌고 있습니다.


⊙최기유 (회사원) :

무질서에 대한 그러한 면이라든가 또 경기장에 대해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를 말아야 되겠죠.


⊙배차선 (주부) :

월드컵 축구 열기가 한창이잖아요 그래서 같이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박종복 기자 :

후원 기업들의 인상적인 응원이 사라지고 PC통신이나 지방 동호인들의 자발적인 응원이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경기가 끝난뒤 이곳 저곳에 내버려지던 쓰레기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반이상 줄어 들었습니다.


⊙김복규 (목동체육시설관리소직원) :

저도 뭐 잠실이라든가 많이 동대문도 근무를 해봤는데 쓰레기 같은 것도 많이 줄어들고 아주 많이 좋아졌습니다.


⊙박종복 기자 :

그러나 월드컵 개최시 외국인들과 함께 사용해야 할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은 여전히 얌체족들의 이기주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일 두나라의 축구 문화가 비교될 2천2년 월드컵 일본보다 더 나은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의 질서의식을 높이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KBS 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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