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위성방송, 스포츠-공연 등 전량 편성으로 차별화

⊙류근찬 앵커 :

KBS의 위성방송은 첨단 디지털 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CD수준의 생생한 음향과 또 LD 수준의 선명한 화면이 강점입니다. 저희 KBS는 이런 특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시청자여러분들에게 전해 드리기로 합니다. 계속해서 김혜송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김혜송 기자 :

위성시험방송이 시작된 오늘 KBS 위성 2TV는 제임스 레바인 메트로폴리탄 예술감독 취임 25주년 기념공연 실황을 6시간반에 걸쳐 그대로 내보내 위성방송의 뛰어난 화면과 음질을 실감케 했습니다. 위성 1TV는 설악산과 홍도 등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음악과 함께 방송해 살아숨쉬는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이번주에는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윔블던테니스 특집 등 뉴미디어의 영상미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선보이고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을 하루 12시간씩 중계방송합니다. 이처럼 위성방송은 공중파 방송과는 달리 스포츠나 공연 등을 컷트 없이 모두 방송하는 이른바 풀텍스트 편성을 함으로써 기존 방송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시험방송 기간에 KBS의 위성 1TV는 매일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7시간 동안 기술과 프로그램을 시험하게 되며 위성 2TV는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하루 19시간 동안 난시청 지역 해소를 위한 채널로 운영됩니다. 내년중에 본방송이 시작되면 KBS의 위성 1TV는 국내외 뉴스와 경제 과학 스포츠 등을 전하는 종합방송채널로 2TV는 고급문화예술 전문채널로써 21세기의 뉴미디어로 자리잡게 됩니다.

KBS 뉴스, 김혜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