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호우주의보

입력 1996.07.04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황현정 앵커 :

일주일 정도 잠잠하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내일까지 최고 백여㎜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상용 기자 :

간간히 뿌리던 빗줄기가 며칠전 장대비의 기세를 연상케하듯 금방 굵어졌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호남과 충청지역에 내린 비는 전남 무안에 79㎜를 최고로 순천 78, 진주 73, 서산 74㎜ 등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비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에는 부분적으로 비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전남 목포시 양동에 있는 양동교회 축대 10여미터가 불어난 빗물에 무너졌습니다. 또 목포시 용해동 선응사 입구 언덕에서 돌이 굴러떨어져 이 일대 교통을 한때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오늘과 내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자 대청댐과 소양댐 등 전국의 많은 댐이 홍수기에 대비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와 남해안에는 항포구마다 어선 수천여척과 연안여객선들이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20에서 7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수해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서둘러야 겠습니다. 농업진흥청은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논에 도열병과 흰잎마른병 약 등으로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부지방 호우주의보
    • 입력 1996-07-04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일주일 정도 잠잠하던 비가 다시 내리면서 남부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아직까지 큰 피해는 없지만 내일까지 최고 백여㎜의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박상용 기자 :

간간히 뿌리던 빗줄기가 며칠전 장대비의 기세를 연상케하듯 금방 굵어졌습니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영호남과 충청지역에 내린 비는 전남 무안에 79㎜를 최고로 순천 78, 진주 73, 서산 74㎜ 등 적지 않은 양의 비가 전국적으로 내렸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큰 비 피해는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에는 부분적으로 비 피해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오후 1시쯤 전남 목포시 양동에 있는 양동교회 축대 10여미터가 불어난 빗물에 무너졌습니다. 또 목포시 용해동 선응사 입구 언덕에서 돌이 굴러떨어져 이 일대 교통을 한때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되면서 오늘과 내일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자 대청댐과 소양댐 등 전국의 많은 댐이 홍수기에 대비한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와 남해안에는 항포구마다 어선 수천여척과 연안여객선들이 서둘러 대피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지역에 따라 20에서 7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수해에 대비한 예방대책을 서둘러야 겠습니다. 농업진흥청은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는 논에 도열병과 흰잎마른병 약 등으로 방제작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