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여당.야당 영수회담

입력 1996.07.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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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여당.야당 영수회담이 다음주중에 열립니다. 이번 영수회담은 김영삼 대통령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또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간의 개별회담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4.11 총선 직후에 이어서 두번째인 김영삼 대통령과 두 야당 김 총재간의 이번 영수회담은 특히 오랫동안의 정국 경색뒤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가 대단히 큽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를 다음주에 잇따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다음주초 이원종 정무수석이 두 야당 김 총재를 방문해 상의할 예정인데 제헌절 직후인 18일 19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제15대 국회는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여야 영수회담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여당.야당 개별 영수회담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한뒤에 두 야당 김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또 만납시다라고 할 때부터 사실상 예고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서 국회의장 그리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함으로써 그 수순을 밟아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야당측에 영수회담 제의를 다른 채널이 아닌 신한국당 원내총무를 통해 했습니다.


⊙서청원 (신한국당원내총무) :

국정 전반에 걸쳐서 야당하고 같이 활발한 대화를 통해서 원만히 끌고 가시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석 기자 :

야당측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정동영 (새정치국민회의대변인) :

대화정치 타협의 정치를 온전히 복원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두 야당 김 총재간의 개별회담은 지난 4.11 총선 직후에 이어 꼭 석달만입니다. 그이후 정국은 풀리기 보다는 꼬여 왔습니다. 오랜 진통끝에 국회가 개원되긴 했지만 여당.야당간에 앙금이 해소됐다고 보긴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에 대해서 청와대측은 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변화 조짐을 설명하면서 초당적 협조를 부탁하고 국정 전반에 걸쳐서 모든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당측은 총선이후 여당.야당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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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주 여당.야당 영수회담
    • 입력 1996-07-11 21:00:00
    뉴스 9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여당.야당 영수회담이 다음주중에 열립니다. 이번 영수회담은 김영삼 대통령과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또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간의 개별회담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지난 4.11 총선 직후에 이어서 두번째인 김영삼 대통령과 두 야당 김 총재간의 이번 영수회담은 특히 오랫동안의 정국 경색뒤에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가 대단히 큽니다.


김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이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자유민주연합 김종필 총재를 다음주에 잇따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날짜는 다음주초 이원종 정무수석이 두 야당 김 총재를 방문해 상의할 예정인데 제헌절 직후인 18일 19일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제15대 국회는 여러 면에서 매우 중요한 만큼 여야가 힘을 합쳐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여야 영수회담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번 여당.야당 개별 영수회담은 김영삼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 개원 축하연설을 한뒤에 두 야당 김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또 만납시다라고 할 때부터 사실상 예고돼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서 국회의장 그리고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을 차례로 청와대로 초청함으로써 그 수순을 밟아온 것입니다. 그러면서 야당측에 영수회담 제의를 다른 채널이 아닌 신한국당 원내총무를 통해 했습니다.


⊙서청원 (신한국당원내총무) :

국정 전반에 걸쳐서 야당하고 같이 활발한 대화를 통해서 원만히 끌고 가시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시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진석 기자 :

야당측은 일단 환영한다는 반응입니다.


⊙정동영 (새정치국민회의대변인) :

대화정치 타협의 정치를 온전히 복원시키는 계기가 돼야 합니다.


⊙김진석 기자 :

김영삼 대통령과 두 야당 김 총재간의 개별회담은 지난 4.11 총선 직후에 이어 꼭 석달만입니다. 그이후 정국은 풀리기 보다는 꼬여 왔습니다. 오랜 진통끝에 국회가 개원되긴 했지만 여당.야당간에 앙금이 해소됐다고 보긴 힘든 상황입니다. 이번 회담의 의제에 대해서 청와대측은 주로 남북관계의 획기적 변화 조짐을 설명하면서 초당적 협조를 부탁하고 국정 전반에 걸쳐서 모든 이야기를 들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야당측은 총선이후 여당.야당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KBS 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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