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태풍 이브 북상

입력 1996.07.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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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A급 태풍인 이브가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은 내일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북상하는 6호 태풍 이브의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B급이었지만 현재는 중심기압 940hpa의 A급 태풍으로 강해진 채 북서쪽을 향해 한시간에 16㎞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고 크기는 한반도 전체를 덮고도 남을 만큼 거대합니다.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7백㎞ 떨어진 해상에 있는 태풍 이브는 내일 오후 3시쯤엔 오키나와 북동쪽 21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태풍의 움직임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이 워낙 큰 규모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지금까지 태풍 이브 이동 상황으로 봤을 때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올들어 발생한 6개 태풍중 가장 강력한 이브의 중심에는 현재 나무가 뿌리채 뽑힐 수 있는 초속 4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A급 태풍 이브가 우리나라로 내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선박 5만6천역척을 대피시키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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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급태풍 이브 북상
    • 입력 1996-07-16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A급 태풍인 이브가 일본 남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제주도 남쪽 해상은 내일밤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홍사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북상하는 6호 태풍 이브의 모습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B급이었지만 현재는 중심기압 940hpa의 A급 태풍으로 강해진 채 북서쪽을 향해 한시간에 16㎞의 비교적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중심 부근에는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고 크기는 한반도 전체를 덮고도 남을 만큼 거대합니다. 현재 오키나와 남동쪽 7백㎞ 떨어진 해상에 있는 태풍 이브는 내일 오후 3시쯤엔 오키나와 북동쪽 210㎞ 해상까지 올라올 전망입니다. 태풍의 움직임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태풍이 워낙 큰 규모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간접적인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지금까지 태풍 이브 이동 상황으로 봤을 때 내일 밤부터는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부터 점차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올들어 발생한 6개 태풍중 가장 강력한 이브의 중심에는 현재 나무가 뿌리채 뽑힐 수 있는 초속 43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A급 태풍 이브가 우리나라로 내습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시도 재해대책본부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선박 5만6천역척을 대피시키는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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