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대회 3일째, 수영-역도 세계진기록

이번 애틀랜타 올림픽은 역대 어느 대회때보다 풍성한 기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개막 사흘째인 오늘 수영과 역도에서 세계 신기록이 하나씩 나오는 등 신기록 4개가 이미 수립됐습니다. 박영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영문 기자 :

이번들어 세번째 세계기록의 주인공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헤인즈입니다. 즈는 조지아텍 수영장에서 열린 여자평형 백미터 예선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 최고기록을 0.09초 앞당기는 1분07초02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헤인즈는 예선에서 기록을 세우면 우승확률이 낮다는 징크스를 깨고 결선에서 1분07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조국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바쳤습니다. 또 중국의 탕링쉔는 전병관 선수와 함께 출전한 역도 59㎏급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세계 신기록을 2.5㎏ 올려놓았습니다. 그러나 자신도 믿기 어려운 듯 머리위로 들어올린 바벨을 내려놓지 못했습니다. 탕링쉔는 지난 1월 일본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쉽 대회에서 전병관을 따돌리고 우승했지만 이번 대회 금메달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로서 대회 개막 사흘째 접어들면서 세계신기록 4개가 수립돼 이번 대회가 질 면에서도 사상 최고의 대회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