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미국 사이클 금메달 겨냥해 뉴슈퍼바이클 선보여

입력 1996.07.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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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수 기자 :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의 기록경신 이 기록단축을 위해서 각국은 최첨단의 하이테크 장비 개발에 주력합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이클 종목의 금메달을 겨냥해 특수 자전거인 뉴슈퍼바이클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뉴슈퍼바이클 미국이 이번 올림픽을 겨냥해 개발비만 백만달러 우리 돈 8억원을 들여 만든 사이클용 자전거입니다. 탄소섬유로 만들어 강철보다 3배나 강하지만 무게는 불과 7.7㎏ 보통 사이클용 자전거보다 0.5㎏정도 가볍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빨라 4㎞에 2, 3초 단축된다고 알려져 세계 사이클계를 긴장시켜 왔습니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 비밀병기가 오늘 1㎞ 독주경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출전선수는 하트웰 홈관중들의 응원에다 첨단장비에 힘입어 하트웰의 기록은 지금까지 1위였던 일본선수보다 0.32초 앞섰습니다. 그러나 첨단기술의 성과도 잠시 튼튼한 다리만 믿고 출전한 프랑스의 루소가 첫바퀴부터 하트웰의 기록을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혼신을 힘을 쏟은 루소는 결국 하트웰에 0.23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포츠에서 첨단 기술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역시 땀을 동반한 인간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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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미국 사이클 금메달 겨냥해 뉴슈퍼바이클 선보여
    • 입력 1996-07-25 21:00:00
    뉴스 9

⊙윤덕수 기자 :

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에서의 기록경신 이 기록단축을 위해서 각국은 최첨단의 하이테크 장비 개발에 주력합니다. 특히 미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사이클 종목의 금메달을 겨냥해 특수 자전거인 뉴슈퍼바이클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습니다. 장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장한식 기자 :

뉴슈퍼바이클 미국이 이번 올림픽을 겨냥해 개발비만 백만달러 우리 돈 8억원을 들여 만든 사이클용 자전거입니다. 탄소섬유로 만들어 강철보다 3배나 강하지만 무게는 불과 7.7㎏ 보통 사이클용 자전거보다 0.5㎏정도 가볍습니다. 그만큼 속도가 빨라 4㎞에 2, 3초 단축된다고 알려져 세계 사이클계를 긴장시켜 왔습니다. 베일에 가려져있던 이 비밀병기가 오늘 1㎞ 독주경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출전선수는 하트웰 홈관중들의 응원에다 첨단장비에 힘입어 하트웰의 기록은 지금까지 1위였던 일본선수보다 0.32초 앞섰습니다. 그러나 첨단기술의 성과도 잠시 튼튼한 다리만 믿고 출전한 프랑스의 루소가 첫바퀴부터 하트웰의 기록을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혼신을 힘을 쏟은 루소는 결국 하트웰에 0.23초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포츠에서 첨단 기술도 무시할 수 없지만 역시 땀을 동반한 인간의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준 경기였습니다.


KBS 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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