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시 서울 경기지방의 폭우소식입니다. 오늘 갑작스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특히 출근길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정창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갑작스런 폭우로 곳곳에서 구조와 복구작업이 반복됐습니다.
⊙서울 상계동 주민 :
집으로 물이 전부 들어가가지고 지하실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그냥 물에 잠겨 가지고 피해가 말도 못하고 공장에도 물건들이 다 잠겼잖아요 그 공장들 피해가 말도 못해요.
⊙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아는데는 양수기 다 설치해놨어요 오늘 같은 경우는 손도 못대요 엄청나게 많이 오니까
⊙정창준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정신지체장애자 수용시설인 나눔의 집에 있던 30여명은 폭우로 한시간 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밤섬 유원지에서도 야유회 나왔던 행락객 6명이 구조대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합니다. 오전 출근길의 지하철역도 침수피해의 예외는 아닙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동대문운동장역이 침수돼 을지로입구에서 성수구간까지 지하철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으며 지하철 5호선 무개통 구간인 공사장에 빗물이 유입돼 왕십리역이 물에 잠기면서 지하철 운행이 7시간반동안 중단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영광빌라에서는 지하 80여세대가 침수되고 서울 상계동은 수락산 계곡에서 토사와 물이 흘러내려 계곡아래 주택 30여가구와 승용차 30여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울 아현3동의 63살 김대두씨 집의 축대위 벽이 무너져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경기도 연천 파주 등 경기도 일원의 가옥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하계동 동부간선도로 저지대 구간과 상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해 서울 양화대교 부근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등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오늘 하루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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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기지방 폭우로 도로침수등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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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26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시 서울 경기지방의 폭우소식입니다. 오늘 갑작스런 폭우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고 특히 출근길 도로가 침수되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정창준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정창준 기자 :
갑작스런 폭우로 곳곳에서 구조와 복구작업이 반복됐습니다.
⊙서울 상계동 주민 :
집으로 물이 전부 들어가가지고 지하실에 사는 사람들은 완전히 그냥 물에 잠겨 가지고 피해가 말도 못하고 공장에도 물건들이 다 잠겼잖아요 그 공장들 피해가 말도 못해요.
⊙도시철도공사 관계자 :
아는데는 양수기 다 설치해놨어요 오늘 같은 경우는 손도 못대요 엄청나게 많이 오니까
⊙정창준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정신지체장애자 수용시설인 나눔의 집에 있던 30여명은 폭우로 한시간 가량 고립됐다가 구조됩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밤섬 유원지에서도 야유회 나왔던 행락객 6명이 구조대의 도움으로 위험을 모면합니다. 오전 출근길의 지하철역도 침수피해의 예외는 아닙니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과 동대문운동장역이 침수돼 을지로입구에서 성수구간까지 지하철 운행이 30여분간 중단됐으며 지하철 5호선 무개통 구간인 공사장에 빗물이 유입돼 왕십리역이 물에 잠기면서 지하철 운행이 7시간반동안 중단됐습니다. 서울 도봉구 창동에 있는 영광빌라에서는 지하 80여세대가 침수되고 서울 상계동은 수락산 계곡에서 토사와 물이 흘러내려 계곡아래 주택 30여가구와 승용차 30여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울 아현3동의 63살 김대두씨 집의 축대위 벽이 무너져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경기도 연천 파주 등 경기도 일원의 가옥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이밖에도 서울 하계동 동부간선도로 저지대 구간과 상암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양방향이 전면 통제된 것을 비롯해 서울 양화대교 부근 올림픽대로와 노들길 등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오늘 하루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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