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구름 기습으로 중부지방 기습 호우 계속

입력 1996.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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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호우경보와 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서울 경기 강원도 곳곳에서는 지금 이시각에도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기습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지 이기문 기자가 계속 전해 드립니다.


⊙이기문 기자 :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새벽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로 변했습니다. 특히 철원과 서울 등지엔 한시간에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서울 경기와 강원도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동두천이 238㎜, 철원 171, 서울과 강화 165, 춘천은 126㎜로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지역에 2백㎜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이미 끝났는데도 이같은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갑자기 발달한 강한 소나기 구름 때문입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온 선선한 고기압이 중북부 지역에서 서로 부딪혔습니다. 두 고기압이 서로 맞닿은 경계지역에서 거대한 소나기 구름이 발생했고 이 구름이 좁은 지역에 세찬 장대비를 뿌린 것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엔 40-8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이달말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중북부 지방은 소나기 현상이 자주 나타나겠으며


⊙이기문 기자 :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산간지역은 좁은 지역에서 순식간에 소나기 구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곡에서 야영을 할 때는 기상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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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나기구름 기습으로 중부지방 기습 호우 계속
    • 입력 1996-07-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금 호우경보와 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는 서울 경기 강원도 곳곳에서는 지금 이시각에도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왜 이런 기습 호우가 계속되고 있는지 이기문 기자가 계속 전해 드립니다.


⊙이기문 기자 :

어제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늘 새벽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집중 호우로 변했습니다. 특히 철원과 서울 등지엔 한시간에 3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서울 경기와 강원도엔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계속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우량은 동두천이 238㎜, 철원 171, 서울과 강화 165, 춘천은 126㎜로 주로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지역에 2백㎜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장마가 이미 끝났는데도 이같은 집중호우가 내린 것은 갑자기 발달한 강한 소나기 구름 때문입니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내려온 선선한 고기압이 중북부 지역에서 서로 부딪혔습니다. 두 고기압이 서로 맞닿은 경계지역에서 거대한 소나기 구름이 발생했고 이 구름이 좁은 지역에 세찬 장대비를 뿌린 것입니다. 내일까지 중부지방엔 40-80㎜ 가량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당분간 이달말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한 중북부 지방은 소나기 현상이 자주 나타나겠으며


⊙이기문 기자 :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의 산간지역은 좁은 지역에서 순식간에 소나기 구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곡에서 야영을 할 때는 기상변화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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