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올림픽 7일째, 올림픽축구 8강 진출 좌절

입력 1996.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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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올림픽 축구 8강 진출의 벽은 역시 두터웠습니다. 오늘 있었던 對이탈리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올림픽 축구 8강 진출의 꿈이 후반 7분을 남겨놓고 이탈리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서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아쉬운 한판 승부였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올림픽 출전 48년의 8강 신화가 후반 7분을 남겨놓고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비쇼베츠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에서 심각한 실수 있었고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입니다.


⊙신춘범 기자 :

교민들도 충분히 비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영희 (교민) :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잘했는데 좀 여기서 방심한거 같애요.


⊙신춘범 기자 :

그러나 10시간이 넘는 운전을 마다하지 않고 미주 각지에서 모여든 만여명의 교민들에게는 승패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1만여명의 우리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는 전후반 90분내내 계속됐습니다. 특히 후반 6분 이기영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렸을 때는 교민들의 응원열기가 절정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축구를 통해 이루어진 미주 지역 교민들의 축제가 오늘로 끝나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아쉬워했지만 교민들은 우리선수단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호재 (교민) :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싸워서 그것만 해도 좋습니다.


⊙신춘범 기자 :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올림픽 축구는 교민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자랑이자 긍지였습니다.


⊙강주현 (교민) :

한국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평생 남아 있을거 같애요, 제가 여기서 자랐어도요 한국인으로 태어났던걸 잊진 못해요.


⊙신춘범 기자 :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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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틀랜타올림픽 7일째, 올림픽축구 8강 진출 좌절
    • 입력 1996-07-26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올림픽 축구 8강 진출의 벽은 역시 두터웠습니다. 오늘 있었던 對이탈리아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올림픽 축구 8강 진출의 꿈이 후반 7분을 남겨놓고 이탈리아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줘서 허망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신춘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신춘범 기자 :

아쉬운 한판 승부였습니다. 비기기만 해도 이루어낼 수 있었던 올림픽 출전 48년의 8강 신화가 후반 7분을 남겨놓고 허망하게 무너졌습니다.


⊙비쇼베츠 (축구대표팀 감독) :

수비에서 심각한 실수 있었고 골 결정력 부족이 패인입니다.


⊙신춘범 기자 :

교민들도 충분히 비길 수 있는 경기를 놓친데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김영희 (교민) :

방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지금도 잘했는데 좀 여기서 방심한거 같애요.


⊙신춘범 기자 :

그러나 10시간이 넘는 운전을 마다하지 않고 미주 각지에서 모여든 만여명의 교민들에게는 승패가 큰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승패와는 관계없이 1만여명의 우리 교민들의 뜨거운 응원열기는 전후반 90분내내 계속됐습니다. 특히 후반 6분 이기영 선수가 동점골을 터뜨렸을 때는 교민들의 응원열기가 절정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 축구를 통해 이루어진 미주 지역 교민들의 축제가 오늘로 끝나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아쉬워했지만 교민들은 우리선수단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심호재 (교민) :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싸워서 그것만 해도 좋습니다.


⊙신춘범 기자 :

비록 8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올림픽 축구는 교민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자랑이자 긍지였습니다.


⊙강주현 (교민) :

한국사람들 하는거 보니까 평생 남아 있을거 같애요, 제가 여기서 자랐어도요 한국인으로 태어났던걸 잊진 못해요.


⊙신춘범 기자 :

KBS 뉴스, 신춘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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