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0대; 유흥비 마련위해 중학생 폭행한 고등학생 5명

입력 1996.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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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중학생을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을 한 고등학생 5명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들이 친구라고 속이고 중학생의 집에 함께 들어가 금품을 빼앗는 대담한 점까지 보였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

유흥비 마련을 위해 홍모군 등 고등학생 5명은 주로 밤에 혼자 다니는 학생들을 노렸습니다. 편의점에서 혼자 나오던 강모군이 이들의 눈에 띤 것은 어제 저녁 6시 이들은 다짜고짜 강군을 인근 건물의 화장실로 끌고가 돈을 내놓으라며 20분동안 폭행했습니다.


⊙피의자 :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사갖고 나가더라구요 근데 혼자 있는 사람은 주위에 걔밖에 없었거든요 이왕이면 혼자있는 사람 잡자구요


⊙이석호 기자 :

이들은 붙잡힌 강군이 돈이 없다는 것을 안뒤에도 놓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강군의 집에까지 함께 들어갔습니다. 집에 있던 어머니에게 친구라고 속인뒤 이들은 방문을 잠그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군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

나갈 때 같이 나가고 들어오고 같이 방에 있고 이러니까 칼로 위협하고 돈도 내놓으라고 이랬는가봐요 서랍 다 뒤지고 수첩 전화번호 적어놓은거 형건지 그거하고


⊙이석호 기자 :

강군의 집에서 현금카드를 훔쳐나온 이들은 다시 강군에게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며 20분 동안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강군으로 부터 얻어낸 비밀번호로 노원역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꺼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승태 (지하철 수사대) :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상당히 대담성이 있는게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4일 밤에도 집에 혼자 돌아가는 청소년으로 부터 돈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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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서운 10대; 유흥비 마련위해 중학생 폭행한 고등학생 5명
    • 입력 1996-07-26 21:00:00
    뉴스 9

⊙황현정 앵커 :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중학생을 3시간 동안 끌고 다니며 폭행을 한 고등학생 5명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특히 놀라운 것은 이들이 친구라고 속이고 중학생의 집에 함께 들어가 금품을 빼앗는 대담한 점까지 보였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이석호 기자입니다.


⊙이석호 기자 :

유흥비 마련을 위해 홍모군 등 고등학생 5명은 주로 밤에 혼자 다니는 학생들을 노렸습니다. 편의점에서 혼자 나오던 강모군이 이들의 눈에 띤 것은 어제 저녁 6시 이들은 다짜고짜 강군을 인근 건물의 화장실로 끌고가 돈을 내놓으라며 20분동안 폭행했습니다.


⊙피의자 :

혼자서 아이스크림을 사갖고 나가더라구요 근데 혼자 있는 사람은 주위에 걔밖에 없었거든요 이왕이면 혼자있는 사람 잡자구요


⊙이석호 기자 :

이들은 붙잡힌 강군이 돈이 없다는 것을 안뒤에도 놓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강군의 집에까지 함께 들어갔습니다. 집에 있던 어머니에게 친구라고 속인뒤 이들은 방문을 잠그고 흉기로 위협하며 강군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 어머니 :

나갈 때 같이 나가고 들어오고 같이 방에 있고 이러니까 칼로 위협하고 돈도 내놓으라고 이랬는가봐요 서랍 다 뒤지고 수첩 전화번호 적어놓은거 형건지 그거하고


⊙이석호 기자 :

강군의 집에서 현금카드를 훔쳐나온 이들은 다시 강군에게 비밀번호를 내놓으라며 20분 동안 폭행했습니다. 이들은 강군으로 부터 얻어낸 비밀번호로 노원역의 한 현금지급기에서 돈을 꺼내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박승태 (지하철 수사대) :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상당히 대담성이 있는게 상당히 문제가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 :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4일 밤에도 집에 혼자 돌아가는 청소년으로 부터 돈을 빼앗는 등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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