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수 기자 :
다음 소식입니다. 애틀랜타 올림픽에서의 첫 남북대결인 여자 탁구 단식경기에서 우리나라의 류지혜 선수가 북한의 두정실 선수에게 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이곳 교민들은 남북한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는데 앞으로 있을 남북이 경기를 벌일 때는 남북응원 통일기로 응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일 남북응원 통일기를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기자 :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남북 첫 대결은 북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여자 탁구 단식 2회전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류지혜 선수는 북한의 신예 두정실 선수에게 2대0으로 패했습니다.
⊙두정실 (북한 탁구 대표선수) :
해보겠다는 욕망이높았습니다.
"우승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남북대결이라는 거에 대해선 첫 대결인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류지혜 (한국 탁구 대표선수) :
별 느낌은 없구 다음에 붙으면 꼭 이길 수 있도록
⊙한재호 기자 :
오늘 첫 남북대결에는 우리 교민들의 열띤 응원을 펼쳐 남북한 선수의 사기를 높였습니다. 교민들은 앞으로 남북한간의 경기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남북응원 통일기를 이용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 올림픽 후원회가 제작한 이 통일기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의 한반도 지도를 놓고 위에는 통일이라는 글자를 아래에는 우리는 하나라는 뜻의 We are One.을 넣어 의미를 두었습니다.
⊙우원득 (애틀랜타 올림픽 한인후원회장) :
우리가 한핏줄인데 다른 태극기를 들고서 서로들 응원하는 것이 보기가 안좋을거 같애서 단일기로서 통합을 해서
⊙한재호 기자 :
한인올림픽 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밤 11시부터 열리는 탁구 남자단식 남북한 경기에서 부터 이 단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휘날릴 통일기는 전세계에 우리의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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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틀랜타올림픽 대회 7일째, 여자탁구 남북대결 교민들 뜨거운 응원
-
- 입력 1996-07-26 21:00:00
⊙윤덕수 기자 :
다음 소식입니다. 애틀랜타 올림픽에서의 첫 남북대결인 여자 탁구 단식경기에서 우리나라의 류지혜 선수가 북한의 두정실 선수에게 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이곳 교민들은 남북한 선수들을 뜨겁게 응원했는데 앞으로 있을 남북이 경기를 벌일 때는 남북응원 통일기로 응원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일 남북응원 통일기를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기자 :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남북 첫 대결은 북한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여자 탁구 단식 2회전에 출전한 우리나라의 류지혜 선수는 북한의 신예 두정실 선수에게 2대0으로 패했습니다.
⊙두정실 (북한 탁구 대표선수) :
해보겠다는 욕망이높았습니다.
"우승할 수 있겠습니까?"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소위 남북대결이라는 거에 대해선 첫 대결인데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류지혜 (한국 탁구 대표선수) :
별 느낌은 없구 다음에 붙으면 꼭 이길 수 있도록
⊙한재호 기자 :
오늘 첫 남북대결에는 우리 교민들의 열띤 응원을 펼쳐 남북한 선수의 사기를 높였습니다. 교민들은 앞으로 남북한간의 경기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남북응원 통일기를 이용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애틀랜타 한인 올림픽 후원회가 제작한 이 통일기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의 한반도 지도를 놓고 위에는 통일이라는 글자를 아래에는 우리는 하나라는 뜻의 We are One.을 넣어 의미를 두었습니다.
⊙우원득 (애틀랜타 올림픽 한인후원회장) :
우리가 한핏줄인데 다른 태극기를 들고서 서로들 응원하는 것이 보기가 안좋을거 같애서 단일기로서 통합을 해서
⊙한재호 기자 :
한인올림픽 후원회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내일밤 11시부터 열리는 탁구 남자단식 남북한 경기에서 부터 이 단일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휘날릴 통일기는 전세계에 우리의 뜨거운 동포애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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