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급거귀경 재해점검

⊙류근찬 앵커 :

여름휴가차 청남대에 머물고 있던 김영삼 대통령이 재해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서 오늘 저녁 급거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유연채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유연채 기자!

⊙유연채 기자 :

유연채입니다.

⊙류근찬 앵커 :

김영삼 대통령이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종합재해대책본부를 방문했다고 그러죠?

⊙유연채 기자 :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대통령 전용 휴양시설인 청남대에서 휴가를 보내던 김영삼 대통령이 오늘저녁 급거 서울로 올라와 청와대 관계 비서관들과 함께 곧바로 정부 종합청사내의 내무부 재해대책본부를 방문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수성 국무총리와 김우석 내무부 장관 등 관계장관들로 부터 산사태로 인한 군부대 매몰사고와 경기도 연천과 전곡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인명 피해를 포함한 수해상황을 종합적으로 보고받고 또 수해현장에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점검한뒤 인명구조와 재난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더이상 인명피해라든가 절대 재산피해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이 인명을 보호하는 것이니까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게 제일 중요하니까 최선을 다해주기 바래요.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국방부 상황실을 방문해 강원도 철원과 화천 등 어제와 오늘 잇따라 발생한 군부대 매몰사고 피해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막사 등 전후방 군부대 시설의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