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한강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로해서 크게 높아졌던 서울지역의 한강수위는 오늘저녁 8시를 고비로 상승이 멈췄습니다. 댐들의 방류량이 줄었기 때문에 이시각 이후 한강수위는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여서 이에따라 서울지역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잠수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
⊙김대회 기자 :
김대회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수위가 어느정도 올라가 있습니까?
⊙김대회 기자 :
오늘 저녁 8시를 기해서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뒤로 보이는 한강다리가 반포대교이고 그 아래에 있는 잠수교는 현재 물에 잠겨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만해도 시간당 50㎝씩 오르던 한강수위는 한시간전부터 더이상 오르지 않은 채 멈췄습니다. 한강의 수위를 재는 잣대가 되는 인도교의 현재 수위는 5m78㎝로 8시때보다 오히려 2㎝가 낮아졌습니다. 즉 한강수위는 오늘 저녁 8시를 기해서 최고수위까지 도달한뒤 조금씩 낮아진다는 것이 한강 홍수통제소측의 분석입니다. 한강수위가 더이상 오르지 않는 것은 팔당댐의 방류량을 오늘 오후 4시부터 최고 방류때보다 20% 가량 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강물이 팔당댐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4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수위가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강 시민공원은 대부분 물에 잠겨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한강수위는 상류지역에 비가 얼마나 더 올 것인가가 변수이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홍수통제소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밤사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곳 한강변은 이제 비는그친 상태이고 가로등 불빛만이 불어난 강물을 비추고 있을 뿐입니다.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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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 한강수위 상승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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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7-27 21:00:00
⊙류근찬 앵커 :
한강상류에 있는 댐들의 방류로해서 크게 높아졌던 서울지역의 한강수위는 오늘저녁 8시를 고비로 상승이 멈췄습니다. 댐들의 방류량이 줄었기 때문에 이시각 이후 한강수위는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여서 이에따라 서울지역은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잠수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대회 기자!
⊙김대회 기자 :
김대회입니다.
⊙류근찬 앵커 :
지금 수위가 어느정도 올라가 있습니까?
⊙김대회 기자 :
오늘 저녁 8시를 기해서 수위는 조금씩 내려가고 있습니다. 제뒤로 보이는 한강다리가 반포대교이고 그 아래에 있는 잠수교는 현재 물에 잠겨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오늘 오후까지만해도 시간당 50㎝씩 오르던 한강수위는 한시간전부터 더이상 오르지 않은 채 멈췄습니다. 한강의 수위를 재는 잣대가 되는 인도교의 현재 수위는 5m78㎝로 8시때보다 오히려 2㎝가 낮아졌습니다. 즉 한강수위는 오늘 저녁 8시를 기해서 최고수위까지 도달한뒤 조금씩 낮아진다는 것이 한강 홍수통제소측의 분석입니다. 한강수위가 더이상 오르지 않는 것은 팔당댐의 방류량을 오늘 오후 4시부터 최고 방류때보다 20% 가량 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강물이 팔당댐에서 이곳까지 오는데 4시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수위가 갈수록 낮아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한강 시민공원은 대부분 물에 잠겨서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한강수위는 상류지역에 비가 얼마나 더 올 것인가가 변수이지만 지금 상태로서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 홍수통제소측의 설명입니다. 그러나 밤사이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곳 한강변은 이제 비는그친 상태이고 가로등 불빛만이 불어난 강물을 비추고 있을 뿐입니다.
한강 잠수교에서 KBS 뉴스, 김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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