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소비-시간낭비 점심문화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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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우리의 과소비 문제를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너무 번거롭고 또 음식 낭비가 극심한 요즘의 우리 점심문화의 현주소를 짚어 보겠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기자 :

사무실이 밀집해있는 서울 여의도입니다. 오전 11시45분이 되자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이 식당가로 쏟아져 나옵니다. 식당앞엔 어느새 긴 줄이 만들어지고 한바탕 점심 전쟁이 치러집니다.


"몇시부터 점심식사 하세요?

"12시요."

"좀 일찍 가는 것 아닙니까?"

"늦게 가면 자리가 없잖아요."


점심시간이 12시부터인 한 사무실 벌써 텅비어 버린 책상과 의자가 적막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무실 직원 :

밀집지역이라서 서둘러 가요. 오늘은 공교롭게도 많이 빠져서...


⊙한재호 기자 :

1시부터 오후근무가 시작되는 이 사무실은 1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빈자리가 많습니다. 오전 11시반 한적하고 경치좋은 한강주변 식당 주차장이 승용차들로 가득합니다. 위쪽 평상에서는 점심을 먹는 손님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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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소비-시간낭비 점심문화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이번에는 우리의 과소비 문제를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오늘은 너무 번거롭고 또 음식 낭비가 극심한 요즘의 우리 점심문화의 현주소를 짚어 보겠습니다.


한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재호 기자 :

사무실이 밀집해있는 서울 여의도입니다. 오전 11시45분이 되자 점심을 먹으려는 직장인들이 식당가로 쏟아져 나옵니다. 식당앞엔 어느새 긴 줄이 만들어지고 한바탕 점심 전쟁이 치러집니다.


"몇시부터 점심식사 하세요?

"12시요."

"좀 일찍 가는 것 아닙니까?"

"늦게 가면 자리가 없잖아요."


점심시간이 12시부터인 한 사무실 벌써 텅비어 버린 책상과 의자가 적막감을 느끼게 합니다.


⊙사무실 직원 :

밀집지역이라서 서둘러 가요. 오늘은 공교롭게도 많이 빠져서...


⊙한재호 기자 :

1시부터 오후근무가 시작되는 이 사무실은 10분이 지났는데도 아직 빈자리가 많습니다. 오전 11시반 한적하고 경치좋은 한강주변 식당 주차장이 승용차들로 가득합니다. 위쪽 평상에서는 점심을 먹는 손님들의 움직임이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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