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부대 대규모 도하훈련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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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난번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우리 군장병들은 지금 한편으로는 수해를 복구하면서 또다른 한편으로는 적의 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강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강변에서는 맹호부대의 대규모 도하훈련이 있었습니다.


훈련장을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적군이 필사적인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맞은편 강변을 향해 우리 기갑부대가 도하를 시작합니다. 헬기와 전차의 엄호를 받으며 장갑차가 먼저 수심 3미터의 물속으로 전진합니다. 도하부대의 최선봉에 선 장갑차는 깊은 물속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중 추진장비를 이용해 상륙 강변으로 신속하게 접근합니다. 맞은편 강변에 상륙한 장갑차는 먼저 교두보를 구축하고 전차 도하를 엄호합니다. 기갑부대의 주력인 전차는 한번에 백톤을 수송할 수 있는 리본부교를 이용해 재빨리 강을 건넙니다. 강변에 상륙한 전차는 적군이 설치해놓은 각종 장애물을 최신 장비를 이용해 단숨에 돌파합니다. 강력한 공격용 헬기의 지원을 받은 전차는 적진 깊숙히 돌파해 맹공을 퍼붓습니다.


⊙이문석 (맹호부대 대대장) :

유사시 악조건 속에서 적을 격멸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폭염과 싸우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육군은 이번 도하훈련을 통해 동서로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조건에서 기갑부대의 특성에 맞는 전투모델을 개발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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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호부대 대규모 도하훈련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난번 집중호우로 큰 수해를 입은 우리 군장병들은 지금 한편으로는 수해를 복구하면서 또다른 한편으로는 적의 도발에 대비한 만반의 전투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강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 북한강변에서는 맹호부대의 대규모 도하훈련이 있었습니다.


훈련장을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적군이 필사적인 저항을 계속하고 있는 맞은편 강변을 향해 우리 기갑부대가 도하를 시작합니다. 헬기와 전차의 엄호를 받으며 장갑차가 먼저 수심 3미터의 물속으로 전진합니다. 도하부대의 최선봉에 선 장갑차는 깊은 물속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수중 추진장비를 이용해 상륙 강변으로 신속하게 접근합니다. 맞은편 강변에 상륙한 장갑차는 먼저 교두보를 구축하고 전차 도하를 엄호합니다. 기갑부대의 주력인 전차는 한번에 백톤을 수송할 수 있는 리본부교를 이용해 재빨리 강을 건넙니다. 강변에 상륙한 전차는 적군이 설치해놓은 각종 장애물을 최신 장비를 이용해 단숨에 돌파합니다. 강력한 공격용 헬기의 지원을 받은 전차는 적진 깊숙히 돌파해 맹공을 퍼붓습니다.


⊙이문석 (맹호부대 대대장) :

유사시 악조건 속에서 적을 격멸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 폭염과 싸우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육군은 이번 도하훈련을 통해 동서로 하천이 많은 우리나라의 지형조건에서 기갑부대의 특성에 맞는 전투모델을 개발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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