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개혁위원회, 교원정책 개혁방안 제시

입력 1996.08.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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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대량으로 양성하는 일 이것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개혁의 한 중심축이랄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이에 따라서 예비교사에 대한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대학 등 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해서 부실한 곳을 도태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원정책 개혁 방안을 오늘 내놨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승환 기자 :

올해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6천5백여명 그러나 교원 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6만5천여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엄청난 수의 예비교사가 해마다 과잉배출되는 환경 속에서 교육대학 등 교원 양성기관들이 전문성을 높이는 충실한 교육을 해나가기는 어렵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사법대학과 교육대학 등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출신자에게 교원 임용시 가산점을 주는 등의 교원 양성제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이돈희 (교육개혁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

우수교원 양성 대학에 대해서 행정적으로 중점 지원함으로써 질높은 양성기관으로 육성한다 그리고 평가인정을 받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는 그 결과에 따라 일반 대학으로의 전환을


⊙이승환 기자 :

이에 따라 영세한 교육대학은 지역의 국립대학이나 사법대학과 통합하거나 연계 운영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현재 사실상 단일화 돼있는 교원 자격을 1,2급 정교사와 2급 수석교사 그리고 교장과 교감 임용 자격이 있는 1급 수석교사 등으로 다양화하고 유능한 교사는 빠르면 15년만에 곧바로 교장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또 임용고사 합격자에게 학교에서 공익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병역혜택을 주는 등의 우수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번 연구안을 바탕으로 곧 구체적인 개혁안을 확정한뒤 이달안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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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개혁위원회, 교원정책 개혁방안 제시
    • 입력 1996-08-09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전문성을 가진 교사를 대량으로 양성하는 일 이것은 국가 백년대계를 위한 교육개혁의 한 중심축이랄 수가 있습니다. 대통령 자문기구인 교육개혁위원회는 이에 따라서 예비교사에 대한 교육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대학 등 교원 양성기관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해서 부실한 곳을 도태시키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교원정책 개혁 방안을 오늘 내놨습니다.


이승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승환 기자 :

올해 초등학교와 중등학교 교원 임용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6천5백여명 그러나 교원 양성기관의 입학정원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6만5천여명이나 됩니다. 이처럼 엄청난 수의 예비교사가 해마다 과잉배출되는 환경 속에서 교육대학 등 교원 양성기관들이 전문성을 높이는 충실한 교육을 해나가기는 어렵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사법대학과 교육대학 등에 대한 평가인정제를 도입해 높은 평가를 받은 대학출신자에게 교원 임용시 가산점을 주는 등의 교원 양성제도 개혁안을 내놨습니다.


⊙이돈희 (교육개혁위원회 소위원회 위원장) :

우수교원 양성 대학에 대해서 행정적으로 중점 지원함으로써 질높은 양성기관으로 육성한다 그리고 평가인정을 받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는 그 결과에 따라 일반 대학으로의 전환을


⊙이승환 기자 :

이에 따라 영세한 교육대학은 지역의 국립대학이나 사법대학과 통합하거나 연계 운영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또 현재 사실상 단일화 돼있는 교원 자격을 1,2급 정교사와 2급 수석교사 그리고 교장과 교감 임용 자격이 있는 1급 수석교사 등으로 다양화하고 유능한 교사는 빠르면 15년만에 곧바로 교장이 될 수 있게 했습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또 임용고사 합격자에게 학교에서 공익요원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병역혜택을 주는 등의 우수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한 각종 방안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교육개혁위원회는 이번 연구안을 바탕으로 곧 구체적인 개혁안을 확정한뒤 이달안에 대통령에게 보고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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