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태풍 커크의 진로와 영향

입력 1996.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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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먼저 태풍 소식입니다.


현재 맹렬한 기세로 북상중인 초대형 태풍 커크가 내일 아침부터는 우리나라 남해안을 직접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12호 태풍 커크의 진로와 영향 등을 홍사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중심기압은 965hpa로 높지만 규모가 워낙 큰 초대형 태풍 커크가 오늘 오전부터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오끼나와를 강타한뒤 현재 제주도 남동쪽 520㎞ 해상에 있는 커크는 내일낮 제주도 동쪽 해상 그러니까 일본 큐수 북단을 스쳐지나 모레 새벽쯤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남해 전해상에 태풍주의보와 내려져있고 자정을 기해 제주도에 태풍 주의보가 그리고 서해 남부와 동해 남부 전해상에도 푹풍주의보와 파랑주의보가 새로 발효됩니다. 남부지방도 내일 아침부터는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당초 예방보다는 진로가 일본쪽으로 많이 치우치고 있지만 태풍의 반경이 8백㎞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간다해도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구름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져나가는 모레까지 영남지방에는 80에서 최고 2백㎜ 그밖의 지방에도 60-150㎜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중심부근에는 열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초속 37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어 바람 피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방부했습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이번 태풍은 초대형 규모이고 바람이 강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내일부터는 남해안과 경남 일부 지방에 비바람이 강해지겠으며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커크의 움직임이 여느 태풍과 달리 워낙 비정상적이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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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호 태풍 커크의 진로와 영향
    • 입력 1996-08-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BS 9시 뉴스입니다.


먼저 태풍 소식입니다.


현재 맹렬한 기세로 북상중인 초대형 태풍 커크가 내일 아침부터는 우리나라 남해안을 직접 위협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12호 태풍 커크의 진로와 영향 등을 홍사훈 기자가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홍사훈 기자 :

중심기압은 965hpa로 높지만 규모가 워낙 큰 초대형 태풍 커크가 오늘 오전부터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했습니다. 오끼나와를 강타한뒤 현재 제주도 남동쪽 520㎞ 해상에 있는 커크는 내일낮 제주도 동쪽 해상 그러니까 일본 큐수 북단을 스쳐지나 모레 새벽쯤엔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남해 전해상에 태풍주의보와 내려져있고 자정을 기해 제주도에 태풍 주의보가 그리고 서해 남부와 동해 남부 전해상에도 푹풍주의보와 파랑주의보가 새로 발효됩니다. 남부지방도 내일 아침부터는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당초 예방보다는 진로가 일본쪽으로 많이 치우치고 있지만 태풍의 반경이 8백㎞에 이를 정도로 거대하기 때문에 예상대로 간다해도 보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대부분 지역이 태풍의 구름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빠져나가는 모레까지 영남지방에는 80에서 최고 2백㎜ 그밖의 지방에도 60-150㎜ 가량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중심부근에는 열차를 탈선시킬 수도 있는 초속 37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어 바람 피해가 많이 날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방부했습니다.


⊙윤석환 (기상청 예보관) :

이번 태풍은 초대형 규모이고 바람이 강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내일부터는 남해안과 경남 일부 지방에 비바람이 강해지겠으며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내일 오후부터 밤 사이가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 커크의 움직임이 여느 태풍과 달리 워낙 비정상적이어서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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