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근 앞바다 태풍 커크의 영향으로 어선대피

입력 1996.08.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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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지금 제주 부근 앞바다에는 4미터에서 6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모든 여객선들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있습니다. 태풍 영향 때문입니다. 제주의 김대홍 기자를 연결해서 제주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대홍 기자!


⊙김대홍 기자 :

네, 제주입니다.


⊙류근찬 앵커 :

파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얘긴데 바람은 어떻습니까 심하게 불고 있습니까?


⊙김대홍 기자 :

조금전부터 심한 바람이 불면서 태풍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 부근 바다와 동중국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각종 선박 2천5백여척이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또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들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외딴섬 우도에서 낚시와 피서를 즐기던 관광객 160여명이 현재 섬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 등 제주도내 해수욕장에는 파라솔과 의자 등 시설물이 철거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사무소는 한라산 등반 통제 조치와 함께 등산객 백여명을 모두 하산시켰으며 천7백 고지에 있는 윗세오름 산장까지도 폐쇄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제주도내 천8백여명의 수방단원들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대형 공사장 등 위험지역과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예방 그리고 행락지 등에서 피서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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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부근 앞바다 태풍 커크의 영향으로 어선대피
    • 입력 1996-08-13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지금 제주 부근 앞바다에는 4미터에서 6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고 있고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모든 여객선들의 운항이 전면 중단돼 있습니다. 태풍 영향 때문입니다. 제주의 김대홍 기자를 연결해서 제주의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대홍 기자!


⊙김대홍 기자 :

네, 제주입니다.


⊙류근찬 앵커 :

파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얘긴데 바람은 어떻습니까 심하게 불고 있습니까?


⊙김대홍 기자 :

조금전부터 심한 바람이 불면서 태풍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주도내 항포구에는 제주 부근 바다와 동중국 해상에서 조업을 하던 각종 선박 2천5백여척이 긴급 대피해 있습니다. 또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들의 운항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외딴섬 우도에서 낚시와 피서를 즐기던 관광객 160여명이 현재 섬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 등 제주도내 해수욕장에는 파라솔과 의자 등 시설물이 철거되는 등 태풍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사무소는 한라산 등반 통제 조치와 함께 등산객 백여명을 모두 하산시켰으며 천7백 고지에 있는 윗세오름 산장까지도 폐쇄했습니다. 한편 제주도 재해대책본부는 제주도내 천8백여명의 수방단원들에게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대형 공사장 등 위험지역과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예방 그리고 행락지 등에서 피서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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