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과격시위 폐해 교훈 남기기 위해 종합관 영구보존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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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시위와 또 점거농성 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연세대학교를 살리자는 노력이 지금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시민들까지 이 노력에 동참하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시위의 후유증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연세대학교측은 과격시위의 폐해를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서 종합관을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이웅수 기자 :
나흘동안 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허가 된 연세대학교 종합관입니다. 이 종합관이 2학기에는 폐쇄되고 학생들의 과격시위 흔적을 영구 보존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길준 (연세대 기획실장) :
2학기엔 종합관은 못 쓰죠, 상경관을 이사간 상경관 있지 않습니까 거기 비어 있어요. 그런데 ..교수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그대로 보존하자
⊙이웅수 기자 :
수억원대의 천체관측망원경이 망가지는 등 가장 큰 유형무형의 피해를 입은 과학관 건물도 정확한 피해액이 산정되기까지 복구작업에 나설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현장 주변 청소를 자청하고 나선 것은 학생들입니다.
⊙김종식 (연세대 신학과) :
우선 9월2일 개강을 앞두고서 순수한 마음으로 학교를 조금 정리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이웅수 기자 :
이처럼 학생들이 자원봉사단까지 조직해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다른 대학 학생들의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홍석범 (고려대 금속공학과) :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연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런 순수한 의도에서 오늘 연대 복구활동을 오게 됐습니다.
⊙이웅수 기자 :
연세대측의 피해복구를 위해 각계의 지원이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과 동문회측도 실험 기자재를 무상으로 보내겠다는 제의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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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과격시위 폐해 교훈 남기기 위해 종합관 영구보존 방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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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2 21:00:00
⊙류근찬 앵커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시위와 또 점거농성 등으로 폐허가 되다시피한 연세대학교를 살리자는 노력이 지금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동문과 학부모 그리고 시민들까지 이 노력에 동참하고 있지만 그러나 아직도 시위의 후유증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한편, 연세대학교측은 과격시위의 폐해를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서 종합관을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보도에 이웅수 기자입니다.
⊙이웅수 기자 :
나흘동안 학생들의 점거농성으로 폐허가 된 연세대학교 종합관입니다. 이 종합관이 2학기에는 폐쇄되고 학생들의 과격시위 흔적을 영구 보존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길준 (연세대 기획실장) :
2학기엔 종합관은 못 쓰죠, 상경관을 이사간 상경관 있지 않습니까 거기 비어 있어요. 그런데 ..교수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시는 말씀이 그대로 보존하자
⊙이웅수 기자 :
수억원대의 천체관측망원경이 망가지는 등 가장 큰 유형무형의 피해를 입은 과학관 건물도 정확한 피해액이 산정되기까지 복구작업에 나설 수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시위현장 주변 청소를 자청하고 나선 것은 학생들입니다.
⊙김종식 (연세대 신학과) :
우선 9월2일 개강을 앞두고서 순수한 마음으로 학교를 조금 정리하고 싶어서 그런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모였습니다.
⊙이웅수 기자 :
이처럼 학생들이 자원봉사단까지 조직해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다른 대학 학생들의 지원도 이어졌습니다.
⊙홍석범 (고려대 금속공학과) :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연대 학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런 순수한 의도에서 오늘 연대 복구활동을 오게 됐습니다.
⊙이웅수 기자 :
연세대측의 피해복구를 위해 각계의 지원이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과 동문회측도 실험 기자재를 무상으로 보내겠다는 제의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이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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