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안병영 교육부 장관으로 부터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후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학사행정을 보다 엄격히 하고 또 신입생 교육도 강화하는 등 좌경사상의 침투를 막기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폐허가 된 상아탑을 바라보는 의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마다 8월만 되면 되풀이됐던 일이어서 교육부에 대한 질책이 가장 앞섰고 학생들을 탓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김중위 (신한국당 의원) :
한총련에 대하여 주무부서인 교육부와 대학은 그 이적단체에 대해서 무엇을 했는가?
⊙서한샘 (신한국당 의원) :
그들은 파괴하지 않아도 좋을 교육 기자재마저 마구 파괴해서 학생이기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정치권에도 책임은 있다는 반성도 있었습니다.
⊙안택수 (자유민주연합 의원) :
우리 정치권이 청년층 유권자들을 너무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이 대 운동권 학생에 대해서는 나쁘다 좋다 말을 잘 안할라고 그랬어요.
⊙김환주 기자 :
걱정이 큰 만큼 처방도 다양했습니다.
⊙함종한 (신한국당 의원) :
어떻게 학점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결사항을 철저히 하는데 이러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까?
⊙배종무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같이 북한에 가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선진적으로 만들어줬으면 쓰겠다. 보고 왔을 때 그 사람들의 느낌은 달라질 겁니다.
⊙설 훈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통일논의에 대한 과감한 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쪽이 갖고 있는거 이미 다 드러났고 세계적으로 검증된 부분인데 뭐가 두려워서 그걸 얘기 안하는지 오픈 안하느냐
⊙안병영 (교육부 장관) :
운동권 학생들이 몰이를 해서 데리고 가 갖고 세뇌교육을 하기 전에 대학이 건강한 시민교육을 한발 앞서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환주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의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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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경사상 침투 방지 위한 학원대책 집중논의
-
- 입력 1996-08-22 21:00:00
⊙류근찬 앵커 :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늘 안병영 교육부 장관으로 부터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후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안병영 교육부 장관은 학사행정을 보다 엄격히 하고 또 신입생 교육도 강화하는 등 좌경사상의 침투를 막기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환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환주 기자 :
폐허가 된 상아탑을 바라보는 의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해마다 8월만 되면 되풀이됐던 일이어서 교육부에 대한 질책이 가장 앞섰고 학생들을 탓하는 목소리도 컸습니다.
⊙김중위 (신한국당 의원) :
한총련에 대하여 주무부서인 교육부와 대학은 그 이적단체에 대해서 무엇을 했는가?
⊙서한샘 (신한국당 의원) :
그들은 파괴하지 않아도 좋을 교육 기자재마저 마구 파괴해서 학생이기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김환주 기자 :
정치권에도 책임은 있다는 반성도 있었습니다.
⊙안택수 (자유민주연합 의원) :
우리 정치권이 청년층 유권자들을 너무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이 대 운동권 학생에 대해서는 나쁘다 좋다 말을 잘 안할라고 그랬어요.
⊙김환주 기자 :
걱정이 큰 만큼 처방도 다양했습니다.
⊙함종한 (신한국당 의원) :
어떻게 학점관리를 철저히 하고 출결사항을 철저히 하는데 이러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까?
⊙배종무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같이 북한에 가볼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선진적으로 만들어줬으면 쓰겠다. 보고 왔을 때 그 사람들의 느낌은 달라질 겁니다.
⊙설 훈 (새정치국민회의 의원) :
통일논의에 대한 과감한 개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북쪽이 갖고 있는거 이미 다 드러났고 세계적으로 검증된 부분인데 뭐가 두려워서 그걸 얘기 안하는지 오픈 안하느냐
⊙안병영 (교육부 장관) :
운동권 학생들이 몰이를 해서 데리고 가 갖고 세뇌교육을 하기 전에 대학이 건강한 시민교육을 한발 앞서서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김환주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연세대의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대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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