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폭력시위 사태를 언급하면서 한총련을 친북세력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의 원로인사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를 주제로 격의없이 진행된 오늘 대화에서 각계의 원로들은 먼저 좌경 폭력시위에 대해선 정부가 확고하고 단호한 입장을 계속 유지해 이번 기회에 친북세력을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모처럼 마련된 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허상에 빠져있는 학생운동을 바로잡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다짐과 그동안 제역할을 하지 못했던 정치권과 학원의 책임에 대한 반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과 올바른 가치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의 기초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내세우고 폭력으로 이를 관철하고자 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친북세력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로 봐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총련을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는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도시 게릴라전이었다고 규정하고 사회일부에서 이번 시위를 통일운동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돌과 쇠파이프로 경찰을 죽이는 것은 결코 통일운동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뿌리뽑는 것을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누가 뭐라해도 여기서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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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삼대통령,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발본색원 단호한 입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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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6-08-24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폭력시위 사태를 언급하면서 한총련을 친북세력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라고 규정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오늘 나라를 걱정하는 모임의 원로인사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은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창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창건 기자 :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를 주제로 격의없이 진행된 오늘 대화에서 각계의 원로들은 먼저 좌경 폭력시위에 대해선 정부가 확고하고 단호한 입장을 계속 유지해 이번 기회에 친북세력을 반드시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모처럼 마련된 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허상에 빠져있는 학생운동을 바로잡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다짐과 그동안 제역할을 하지 못했던 정치권과 학원의 책임에 대한 반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의 이념과 올바른 가치관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한국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라의 기초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건의도 있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내세우고 폭력으로 이를 관철하고자 하는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은 친북세력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로 봐야 한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총련을 반드시 뿌리뽑겠다는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이번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 사태는 단순한 시위가 아니라 도시 게릴라전이었다고 규정하고 사회일부에서 이번 시위를 통일운동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돌과 쇠파이프로 경찰을 죽이는 것은 결코 통일운동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을 뿌리뽑는 것을 대통령으로서 나라를 위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누가 뭐라해도 여기서 후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임창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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