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1호선 지하철 공사 시작으로 서남해안 시대 선도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호남권의 지하철 시대를 열게 될 광주 지하철 1호선 공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기공식에는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해서 광주가 앞으로 서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광주 지하철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제1호선 기공식 1조4천5백억원의 막대한 공사비에 총길이 20.1㎞ 2천4년까지 단계별로 개통될 광주 첫 지하철 공사의 삽질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기공식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축하연설을 통해 광주가 앞으로 서남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서 힘찬 도약을 할 것이라고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 :

지하철은 광주를 보다 활기차고 쾌적한 도시로 새롭게 바꿀 것이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 하는데도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입니다.

⊙유연채 기자 :

김영삼 대통령은 광주가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예향이며 오늘의 민주화에 기여해온 역사의 현장임을 상시시키면서 그 전통과 잠재력이 빛고을 광주를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특히 광주가 21세기의 자랑스런 선진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위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국민화합을 이뤄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어 기업인사들과 만나 최근 한총련 사태와 북한 상황 경제 문제 등을 언급하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정부와 국민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하남공단을 방문해 입주업체 대표들로 부터 중소기업 경영의 어려움을 듣고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유연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