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야당 정책정당 체질강화 노력

입력 1996.08.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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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당.야당이 최근 정책정당으로써의 체질 강화를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이 부쩍 눈에 띠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늘 국가적 사업에 대한 정책적 우선순위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복동 자유민주연합 수석부총재 등 야당 지도부는 국가안전기획부를 방문했습니다.


여당.야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김정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써의 책임정치와 책임있는 정책수행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대구 위천공단 추진과 관련한 지역갈등을 의식한 듯 정책적 우선순위에 대한 책임있는 결정과 시행 즉 선택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 장미빛 약속만을 제시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

국민에게 들으시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심사숙고해서 선택하는 그러한 선택의 정치를 앞으로 펴나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 대표는 따라서 모든 국가적 사업은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해 지역사업과 관련한 당내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소속 의원들과 함께 안기부 청사를 방문해 권영해 안기부장으로 부터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 자리에서 안기부가 정치를 떠나 엄정한 중립속에 국가안보와 산업정보 수립에 헌신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자유민주연합의 김복동 수석부총재도 당직자들과 함께 안기부를 방문해서 최근의 미북간 접촉 과정 등 대북 현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오늘 설명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아직도 심각한 상태지만 통일이후 2천3백만명에 대한 원활한 식량공급이 더 큰 문제라면서 해외 생산기지 확보 문제 등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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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야당 정책정당 체질강화 노력
    • 입력 1996-08-28 21:00:00
    뉴스 9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여당.야당이 최근 정책정당으로써의 체질 강화를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이 부쩍 눈에 띠고 있습니다.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위원은 오늘 국가적 사업에 대한 정책적 우선순위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와 김복동 자유민주연합 수석부총재 등 야당 지도부는 국가안전기획부를 방문했습니다.


여당.야당 지도부의 움직임을 김정훈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김정훈 기자 :

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는 집권여당으로써의 책임정치와 책임있는 정책수행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대구 위천공단 추진과 관련한 지역갈등을 의식한 듯 정책적 우선순위에 대한 책임있는 결정과 시행 즉 선택의 정치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민에게 장미빛 약속만을 제시하는 것은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홍구 (신한국당 대표위원) :

국민에게 들으시기 좋은 말만 할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심사숙고해서 선택하는 그러한 선택의 정치를 앞으로 펴나갈려고 하는 것입니다.


⊙김정훈 기자 :

이 대표는 따라서 모든 국가적 사업은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해 지역사업과 관련한 당내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새정치국민회의의 김대중 총재는 오늘 소속 의원들과 함께 안기부 청사를 방문해 권영해 안기부장으로 부터 최근 북한정세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김대중 총재는 이 자리에서 안기부가 정치를 떠나 엄정한 중립속에 국가안보와 산업정보 수립에 헌신한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자유민주연합의 김복동 수석부총재도 당직자들과 함께 안기부를 방문해서 최근의 미북간 접촉 과정 등 대북 현안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권영해 안기부장은 오늘 설명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아직도 심각한 상태지만 통일이후 2천3백만명에 대한 원활한 식량공급이 더 큰 문제라면서 해외 생산기지 확보 문제 등 대책마련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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