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오는 11월13일에 있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가슴을 졸이는 대학입시가 이제 사실상 막이 오른 셈입니다.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된데다가 주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낮추고 있어서 어느해보다도 이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교부 첫날인 오늘 각 교육청에는 원서를 접수하려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시험날짜는 11월13일입니다. 대학별로 치러지는 면접과 논술시험은 12월26일에서 내년 1월17일 사이에 네차례에 걸쳐 실시됩니다.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4개 영역이나 문항수가 30문항 늘어났습니다. 배점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 영역이 120점이 되는 등 2배가 됐습니다. 또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6개의 주관식 문항이 출제됩니다. 정답이 25이면 OMR카드 10의 자리에 2 1의 자리에 5를 표기하면 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라고 권합니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부장) :
중상위권에 속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리탐구Ⅰ, Ⅱ 영역의 비중을 둬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고, 또 중하위권에 속하는 수험생들은 반대로 언어나 외국어에 비중을 둬서 공부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순범 기자 :
특히 이번 대학 입학전형에서는 교육개혁에 따라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됐기 때문에 어느해보다 수학능력시험 비중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종합생활기록부 파동을 거치면서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생활부 반영비율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어 수능시험이 이번 입학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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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 시작
-
- 입력 1996-09-02 21:00:00
⊙류근찬 앵커 :
오는 11월13일에 있을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접수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수험생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의 가슴을 졸이는 대학입시가 이제 사실상 막이 오른 셈입니다. 내년 대학입시에서는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된데다가 주요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반영비율을 낮추고 있어서 어느해보다도 이 수학능력시험의 비중이 커졌습니다.
권순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권순범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원서교부 첫날인 오늘 각 교육청에는 원서를 접수하려는 수험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습니다. 원서접수는 14일까지 계속되며 시험날짜는 11월13일입니다. 대학별로 치러지는 면접과 논술시험은 12월26일에서 내년 1월17일 사이에 네차례에 걸쳐 실시됩니다. 올해 수능시험은 지난해와 같이 4개 영역이나 문항수가 30문항 늘어났습니다. 배점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Ⅱ 영역이 120점이 되는 등 2배가 됐습니다. 또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는 처음으로 6개의 주관식 문항이 출제됩니다. 정답이 25이면 OMR카드 10의 자리에 2 1의 자리에 5를 표기하면 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이제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하라고 권합니다.
⊙김영일 (중앙교육진흥연구소 부장) :
중상위권에 속하는 수험생이라면 수리탐구Ⅰ, Ⅱ 영역의 비중을 둬서 공부하는 것이 좋겠고, 또 중하위권에 속하는 수험생들은 반대로 언어나 외국어에 비중을 둬서 공부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순범 기자 :
특히 이번 대학 입학전형에서는 교육개혁에 따라 대학별 본고사가 전면 폐지됐기 때문에 어느해보다 수학능력시험 비중이 커졌습니다. 게다가 최근 종합생활기록부 파동을 거치면서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이 생활부 반영비율을 잇따라 축소하고 있어 수능시험이 이번 입학전형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권순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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