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사안일 집중사정; 공직기강과 사회기강 확립대책 마련

⊙류근찬 앵커 :

이달부터 정부의 하반기 공직비리 감찰활동이 강화됩니다. 정부는 오늘 하반기에 중점 추진할 공직기강과 사회기강 확립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조일수 기자가 정리해서 전해 드립니다.

⊙조일수 기자 :

정부는 오늘 개각이후 처음으로 중앙부처 감사관 회의를 열어 흐트러진 사회질서와 공직기강을 철저히 바로 잡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우선 과소비 풍조를 뿌리뽑기 위해 값비싼 소비재 취급 업소와 사치성 유흥업소 등에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호화여행 보신관광 등으로 국가 이미지를 손상시킨 여행객들에 대한 정보관리체제를 구축하는 등 과소비 해외여행자들을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민생치안 확립을 위해서는 조직폭력과 학원폭력 성폭력 등 3대 강력범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번달부터 사정활동에 나서 최근 위협받고 있는 공직기강을 바로세워 나가기로 했습니다.

⊙강석천 (총리실 사정정책 심의관) :

민원업무나 기타 업무를 갖다가 방치하거나 부당하게 처리하거나 또 불공정하게 처리한 그런 무사안일한 자세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감찰을 해서 거기에 대해서 비리차원에서 엄중하게 문책할 그런 생각입니다.

⊙조일수 기자 :

또한 조달업무나 납품업무 세무행정과 관련해 비리가 의심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개인별 감찰활동을 벌여 범죄사실이 드러날 경우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건전한 추석 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공직사회의 금품수수 행위도 철저히 단속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