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도 수출이 계속 줄어들어서 무역적자 누계가 벌써 13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도 수출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서 대규모 무역적자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사실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수출이 또 줄었습니다. 통상산업부는 오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6.2%나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의 수출 감소율이 3.6%였던데 비하면 추락속도가 두배 가까이 빨라진 것입니다.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수입은 12%나 늘어 월간 무역적자는 또다시 사상 최대치인 2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무역적자는 모두 132억9천만 달러에 이르게 됐습니다.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값의 폭락입니다.
⊙이재길 (통산부 무역정책 심의관) :
반도체에서 11억이 감소가 된게 가장 큰 요인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반도체 쇼크로서 일종의 반도체 쇼크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송종문 기자 :
수출 주력품목인 16메가디램 값은 지난 연말 49달러 수준에서 지난달엔 10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하락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이 2배 이상 늘었는데도 값이 1/5로 떨어지는 바람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52%나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반도체에서만 150억 달러 가량의 수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무역적자는 지난해의 2배인 2백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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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무역적자 사상최대
-
- 입력 1996-09-02 21:00:00
⊙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무역수지 적자가 심각한 수준으로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두달 동안도 수출이 계속 줄어들어서 무역적자 누계가 벌써 13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더 큰 걱정은 앞으로도 수출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서 대규모 무역적자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사실입니다.
송종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송종문 기자 :
수출이 또 줄었습니다. 통상산업부는 오늘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보다 6.2%나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7월의 수출 감소율이 3.6%였던데 비하면 추락속도가 두배 가까이 빨라진 것입니다. 수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수입은 12%나 늘어 월간 무역적자는 또다시 사상 최대치인 2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말까지의 무역적자는 모두 132억9천만 달러에 이르게 됐습니다. 무역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가장 큰 원인은 반도체값의 폭락입니다.
⊙이재길 (통산부 무역정책 심의관) :
반도체에서 11억이 감소가 된게 가장 큰 요인이다 이렇게 저희들은 반도체 쇼크로서 일종의 반도체 쇼크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송종문 기자 :
수출 주력품목인 16메가디램 값은 지난 연말 49달러 수준에서 지난달엔 10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하락세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출물량이 2배 이상 늘었는데도 값이 1/5로 떨어지는 바람에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52%나 줄었습니다.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경우 반도체에서만 150억 달러 가량의 수출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무역적자는 지난해의 2배인 2백억 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종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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